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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의 남자...
게시물ID : freeboard_165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at人
추천 : 10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5/06/25 18:30:28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하고 울고 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전 고 2입니다...

키는 160이구요

초 6 일떈 130 중 140 중2 150 중3 155 고1 159 고 2 160....

키가 안크길래 병원에 가서 성장판 검사 받아 봤습니다...

성장판이 닫혔다네요..

울고 싶어요..


중 학교때 키가 작아서 무슨 애들이 무시한 적도 많았어요

한땐 이런경우도 있었어요

저와 친한 친구와 둘이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고무같은걸로 어떤 1반 애가 제 친한친구를 장난 으로 

때리는 거에요

그래서 아플거 같아서 저는 예의를 차려서(잘 모르니깐)

" XX야 , 그만 때려 OO가 아프잖아 ^^"

"뭐 새끼야?"

하면서 싸대기를 때리더군요 맞았습니다...

애들한테 이미지가 좋았을 터라 애들이 말리더군요.. 필사적으로..

저는 어이가 없어서 ... 울었습니다.. 키가 작아서 무시 당한 설움.. 

만약 제가 키가 컷어도 그랬을까요??


얼굴은 애들이 귀엽게 생겼다고 합니다..그런데 이게 또 싫어요 

어떨때 미용실 가면 아줌마가 초등학생인줄 안적도 있어요

키 160에 동안(어리게 생긴거)....



그래서 고1 들어와서 근육도 키우고 힘 키웠죠...

미친듯이 운동햇습니다.. 무시 안당할라고

계란 하루에 10개씩 먹고 닭가슴살, 외 단백질 덩어리등을 먹고 힘을 키웠죠..

그래도 어쩔때 무시 당하면 패 버리고 싶지만 키가 작아서 그러지도 못해요

농구도 무시 당하지 않을려고 미친듯이 했죠

이제보면 키가 너무 컴플랙스라 나머지로 채울려고 미친듯이 한거 같네요

농구 가드로 열심히 해서 못한다는 소리는 안듣습니다..

수영도 새벽 수영 다닌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반 5등안에 들죠....

또 줄넘기 하루에 2000개 할때도 있었습니다.. 키에 대한 스트레스로...

아침에 1000개 저녁에 1000개 ... 

그래도 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미칠것 같아요

죽을까도 생각해보고

더이상의 희망이 없고 병원에서 성장판 닫혔다는 말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키큰 애한테 난쟁이란 소리를 농담으로 듣는데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는....

이럴때 많아요 ..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날떄.. 키때문에.

대학생가도 키 작아서 자신감이 없으면 어떻하죠??

저는 지금 힘들게 저 자신을 지탱하는거 같아요

여자들은 키 160인 남자는 남자로도 안본대면서요;;

울고싶어요

키때문에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 키가 170만 되도 꿈이 없갰네요...

백화점 가면 사이즈가 없을 정도에요...... 시내가도.....

저녁에 애들 술집, pc방, 등등 다 뚫리는데 저때문에 안뚫리면 진짜...

미안함에 ... 아.. 진짜.. 제 인생 왜이럴까요.. 키 떔에 꼬여버린 인생..

제게 희망을 주는 리플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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