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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포천시민 vs 청주시티, K3리그 ‘왕좌’두고 격돌
게시물ID : soccer_165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5 1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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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두 경기가 남았다. 최후에 웃게 될 팀은 과연 어디일까?

정규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과 정규리그 3위 청주시티FC가 ‘2016 K3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6일 청주시티의 홈인 흥덕축구공원에서 오후 1시에 열리고, 2차전은 12일 낮 12시 포천의 홈인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정규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은 K3리그 통산 5회 우승을 노린다
- 포천, 'V5‘ 정조준할까?
K3리그에서 우승후보를 가릴 때 1순위로 이야기하는 팀은 단연 포천이다. 전통과 명예, 기록을 모두 가진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K3리그 통산 4회 우승(2009, 2012, 2013, 2015)을 달성했다. 당연히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규리그 경쟁을 뚫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1위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포천은 18라운드(정규리그는 총 19라운드)까지 승점 47점으로 1위를 유지 중이었고, 그 뒤를 김포시민축구단이 승점 46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었다. 만약 포천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김포가 승리한다면 1위를 내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천은 양평FC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후반 초반까지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14분부터 세 골을 연달아 넣으며 확실한 승리를 챙겼다. ‘진땀’으로 거둔 1위였지만 포천의 클래스가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제 포천은 팀의 역사, 더 나아가 K3리그의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 어렵게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낸 만큼, 그 땀의 가치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 청주시티, 돌풍으로 트로피까지 삼킬까?
청주시티는 반도체 회사 SMC 엔지니어링이 천안FC를 인수해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재창단한 팀이다. 모기업의 탄탄한 지원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모았고, 정규리그 성적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11승 1무 2패 승점 3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1위를 차지했던 포천(12승 1무 1패, 승점 37점)과 불과 한 경기 차다. 정규리그 19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의 성적은 15승 1무 3패(승점 46점)로 3위였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해 이 자리까지 올랐다. 청주시티는 정규리그 4위 양주시민축구단과의 1차전서 1-1로 비겼다. 후반 33분 청주시티 강윤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양주 이행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청주시티는 전주시민축구단(정규리그 5위)와의 2차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4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45분 청주시티 김준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2무승부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는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 팀의 승리로 간주한다.

돌풍의 청주시티는 이제 전통 강호인 포천을 노린다. 이들의 돌풍이 포천을 꺾고 우승 트로피마저 삼킬 것인지, 아니면 포천의 벽에 막혀 소멸해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청주시티FC, 이제는 우승도 노린다
- 관전 포인트
포천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도 충분하다. 베트남 국가대표팀과의 연습 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도 다져왔다. 김원민, 지경득, 장원석 등 주요 선수들도 모두 건재하다.

그래도 흐름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전을 치른 경우와 안 치른 경우는 분명 온도 차가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경기를 청주시티는 체력적인 면에서는 열세고 부상선수도 있지만 경기 감각만큼은 최상이다. 강윤구, 김준영 등 골 맛을 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포천은 노련함이 최대한 빨리 터져야 한다. 감각을 늦게 찾으면 청주시티의 페이스에 휘말릴 수 있다. 청주시티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최대한 빨리 메워야 한다. 결국은 정신력 싸움이다. 각자가 가진 조건 속에서 방심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간절한 쪽이 우승의 영예를 가져간다.

두 팀은 지난 7월 23일에 열린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포천시민축구단이 전반 14분에 터진 박정수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 감독의 한 마디
“정규리그가 끝난 후 첫 주는 부상 선수들을 고려해 가벼운 훈련만 진행했고, 2주 차부터는 조금씩 체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3주 차는 연습 경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다지고 경기를 분석했다. 지금까지 포천은 잘해왔던 팀이다. 챔피언 결정전 두 경기를 모두 실수 없이 임해야 한다. 팀 분위기는 현재 좋다.” - 포천 김재형 감독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는 때에 따라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폈지만 포천과의 경기는 다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우승이 목표다. 홈에서 꼭 이기고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꼭 2016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 청주시티 서원상 감독

<'2016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일정>
포천시민축구단 vs 청주시티FC
1차전 - 11월 6일 오후 1시 흥덕축구공원 - KBSN스포츠 중계
2차전 - 11월 12일 오후 12시 포천종합운동장 - SBS스포츠 중계

글=안기희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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