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스타킹을 신은 여성의 다리에 대해 묘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잘빠진 다리에 착 신겨진 스타킹은 남성의 시각을 자극하며 흥분을 유도한다. 이를테면 고양이 앞에서 생선을 흔드는 격이고, 강아지 앞에서 뼈다구를 보여주는 격. 자신도 모르게 눈이 스르륵~~ 다리로 향한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며, 남자로 만들어진 본능이며, 어쩔 수 없는 관심이다. 만약 남자에게 관심받고 싶은 여자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무릎 위 10cm 이상의 스커트와 함께 옅은 커피색 스타킹을 신으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의 다리가 구제불능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 통통한 다리여도 남자의 시선과 노골적 관심을 받게 된다. 그게 진리다. 게다가 남자에 따라선, 꼭 각선미 미인이 아니어도 약간 통통한 스타킹 다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이 얼마나 희소식인가? 여자가 스타킹 신은 다리를 드러내면서부터, 남자의 평가는 얼굴에서 급격하게 다리로 옮겨간다. 당신의 얼굴이 조금 못났다고? 걱정하지마라. 얼굴 생각 못하게 다리를 드러내라. 너무 큰 가슴은 매력과 더불어 머리가 빈것 같다는 안좋은 평가를 받지만, 좋은 다리(이런 표현을 쓰는 이유는 각선미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때문이다)는 언제나 멋진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내가 알던 여자애 중에 별로 이쁘지않은 - 평범한이란 단어를 선택안하고 이쁘지않음 이란 단어를 선택했다. 정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 여자애가 있었다. 물론 다리도 이쁜 편이 아니다. 약간 통통한 느낌? 근데 항상 치마로 승부를 본다. 늘 정장스타일에 정장치마. 왠일인지 남자들은 커리어우먼 타입의 정장 스커트에 쉽게 넘어간다. 그애, 남자 잘도 사귀고, 남자 잘도 갈아댄다. 그래도 늘 남자들이 대쉬한다. 물론 개인적 매력도 있겠지만, 나는 그 매력의 대부분을 그애가 센스있게 신고다니는 스타킹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이여, 스타킹으로 승부를 봐라, 남친이 요즘 소홀히 대한다고? 치마 좀 짧게 입고 예쁜 스타킹신고 만나라. 남친 행동에 묘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남자와 여자는 우정이 아닌, 묘한 긴장감의 성적매력으로 만나게 된다. 남자는 동물이다. 기억해라 여자들이여. 그대들의 착한 다리는 남자들에게 찬사의 대상이다. 괜히 남자들이 레이싱걸 보고 침흘리는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