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느순간 결산이 이루어질꺼야 ..
게시물ID : lovestory_34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Jp
추천 : 2
조회수 : 10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23 02:55:03
"너는 어제 몇 시에 일어났는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중요한 건 어제야.
다른건 중요치 않아.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너의 인생이 되지. 그밖엔 아무것도 없어. 너는 도망가서 이름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할지 몰라.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꺠어 천장을 바라보며 여기 누워 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묻게 돼"

"무엇이든 도구가 될 수 있소. 아주 작은 거라도. 심지어는 당신이 알아차릴 수 없는 것도 있소. 그것들은 손에서 손으로 떠돌아 다니지만 사람들은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 그리고 어느 날 결산이 이루어지는 거요. 그 다음엔 아무것도 똑같지 않지. 아마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지. 이건 겨우 동전 아니냐고. 별다를 것 없는 동전일 뿐이라고. 행위와 사물을 구별하면서. 마치 역사의 한 순간을 다른 순간과 손쉽게 바꿔치기할 수있다는 듯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물론 이건 그저 동전일 뿐이오. 그렇소, 맞소. 그저 동전.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인생은 매순간이 갈림길이고 선택이지. 어느순간 당신은 선택을 했어. 다 거기서 초래된 일이지. 결산은 꼼꼼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어. 그림은 그려졌고 당신은 거기에서 선 하나도 지울 수 없어. 당신 뜻대로 동전을 움직일 수는 없지. 절대로, 인생의 길은 쉽게 바뀌지 않아. 급격하게 바뀌는 일은 더구나 없지. 당신이 가야 할 길은 처음부터 정해졌어"

코맥매카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중 ..



이 책을 읽으면서 저부분을 읽는데 어느 순간 무섭더라구요 매일매일 내가 의미없이 보내온 
시간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도 빠짐없이 어느순간 결산이 이루어 질꺼라는것.. 내가 매순간
해온 모든일들이 내 인생을 결정짓는것이고 그것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는거죠 

원재훈님의 에세이와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가  생각나네요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