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학년때 이수했어야할 필수과목 학점을 채우지 못해 학교에선 유급 혹은 전과를 권유한 상황입니다.
저말고 다른 학과 유학생들도 똑같이 2차경고까지 받았지만 학교가 유학생들에게 겁주는것이라고 유급또는 전과를 하지않고 그대로 3학년으로 올라가겠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도 물론 외국인이니까 학교가 어느정도 감안을 해서 통과 시켜주고 졸업장 준다는 생각은 하고있지만,
이렇게 어영부영 선생님 찾아다니며 사정하며 얻은 겨우 커트라인 통과라는 미미한 성적으로 졸업을 해봤자 저에게 남는게 아무것도 없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 학과도 저와 맞지 않는것 같아 전과를 생각중입니다. 유급이 아닌 전과는 1학년 부터 시작해야 하는데요 지금 원래 3학년을 올라가야할 시점에서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2년을 낭비하는것이 되어 나중에 졸업후 사회에 나가 취업을 알아보게될 때에 29살이란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되고있습니다, 전과를 하여 1학년부터 다닌다면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인데요 다시 생긴 4년동안 영어와 중국어를 향상시키고 그리고 좋은 성적을 얻어 졸업하고싶습니다.
이런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서울대 하버드 일류대도 아닌 중국대학교에서 뭐하려 2년 낭비하고 4년 다시다녀 6년을 낭비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해 이런 결정이 옳은 결정인지 생각도 들고..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