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고향을 떠나 취직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무슨 꿈에 부풀었던 건지, 그저 서울에 남들 부러워하는 대기업 가려고 그렇게 노력했나 봅니다.
결국엔 원하던 목표는 이뤘지만 이젠 너무 지치네요.
4년을 생활하며 몇 안되던 고향친구들과도 서먹서먹 해지고 가족과 떨어져 사는 외로움이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보란듯이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서 그렇게 평범하게 "사회 생활" 이란걸 할줄 알았지만,
결국엔 "회사 동료"는 친구가 될 수 없더군요..
학창시절 처럼 영문도 모른체 만나 함께하는 것만으로 정들던 그런 시절은 사회생활엔 없나 봅니다.
동호회니 소개팅이니 나가는 것마다 크게 도움이 안되고 외로움만 더 커지고,
정신과 진료도 받아봤지만 약먹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오늘도 힘내자라는 말이 "넌 병신이야" 라는 소리 같아 끊어버렸네요.
난 왜이럴까 라는 생각에 사주나 보러다니고.. 그게 내 인생인냥 제 미래를 거기에 맞추게 되네요.
바보같습니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나눌 사람이 없어 웃으려고 들어온 커뮤니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힘내야죠, 힘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