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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가면의 밤
게시물ID : art_1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르트르
추천 : 1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07 10:41:04
가면의 밤

나의 진실은 어느 편에 서 있었을까
말하기 좋아하는 자들은
곰보빵 같다


가면을 쓴 자들은 공포스럽고
나는 억지 웃음을 짓는다
어느 쪽에 무게중심을 두건
나의 얼굴은 순식간에 지워진다
눈동자 뒤의 공간을 상상하는 일 
소용돌이 치는 가면들

무릎 위에 
수십개의 얼굴이 놓여있다

나와 너라는 단편적인 공간에서 로맨스는 피어났지만
나는 가면을 쓸 수 없었으므로
혹여나 가면을 썼더라면
너를 찾을 수 있었을까
나의 진실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눈동자 뒤에

가면을 쓰는 일은 비겁한 행동
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너를 만나기 전에는
입을 꿰매고 콧구멍을 막고
눈동자만 깜빡이며 
너를 바라보기 전에는

가면을 쓰는 순간 거대해지는 것들
가면을 쓰는 순간 부풀어오르는 것들
발 아래 가면을 쓴 난쟁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것이 나의 진실이라고
얼굴도 없는 네가 나의 진실
이었을까 모든것은 이었다

눈을 뒤집고 쓰러진 사람들
그들에게 가면을 씌워주자
가면의 밤에 의식은 시작된다





얼마 전에 쓴 시인데....
아무리 해도 고쳐지지가 않네요...ㅠ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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