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직장인 남자인데여..

오늘 같은 부서 직원 2명이랑 가는 식당이 같길래 그냥 같이 밥을 먹었는데..

제가 입사한 지 6개월만에 같이 밥 먹는거라고 서로 놀랍다고 밥 값을 막 내주려고 하는 걸 보고 충격을 좀 먹었네요.

어.. 저는 그냥 혼자 밥 먹는 게 편해서 혼자 먹은 거라서..

생각해보면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거 같아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많고 연애도 나름 잘해왔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혼자 뭔가를 하는 게 마음이 편할 때가 많거든요.

취준생일 때도, 휴가철일 때도 여행을 가게 되면 혼자 가는 걸 선호 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같이 여행을 다녀 온 이후에 또 시간 내서 혼자 여행을 한 번 더 가기도 하구요.

평소에도 같이 갈 사람 구하기가 귀찮아서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노래방도 가고 그러거든요.

굳이 제가 먼저 약속을 안 잡는 스타일이랄까요?

그럴 때마다 주변에서 왜 혼자 가냐고 다음에는 연락해서 시간 맞춰서 같이 가자고 할 때마다 나는 그냥 그게 편하다고 그랬는데.. 

직장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네여.

뭐 이상한 건가요?ㅠㅠ 문제 있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