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으엉어으엉어랗으어
막 버스정류장에서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가서
저 죄송하지만... 으로 시작해 문자에 수줍게 '저번에 번호 가져갔던 사람인데요' 부터 말하고
꽃구름 화창한날에 '진짜 연락하실줄은 몰랐어요' 라고 깔깔 웃는 여자사람한테 '제가 원래 좀 직설적이라서요'
라고 말하면서 만나고 막 밥먹고 놀고 영화보다가 내가 막 '실례가 안된다면 계속 연락해도 될까요' 라고 말하면
여자가 '괜찮아요 그런데 저 아니에요' 하면서 고개 푹 숙이고 웃고 아 으엉으아아아
생각만해도 되게 설렌다 막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아쒸 나미친거같엉 꺄앙
아존나우울하다 잠이나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