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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3주차 꼬물이들
게시물ID : animal_165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eltenbaum
추천 : 15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21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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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주차 쯤에도 한 번 근황 올려드리려 했는데 부모님께서 가을 채소 심을 준비한다고 사진 찍을 시간이 안되서 기록이 거의 없다고 하시네요.
이제 여유를 좀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어미묘 입회하에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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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바구니에서 꺼내주니 냥이둥절 상태인 꼬물이 아가들

어미가 뒤에 보이는 저 노란바구니에서 그동안 포육을 했습니다. 아직 조그만할 때는 별 지장이 없는데 좀 더 자라고, 활동성도 올라가니 비좁을 수 밖에요.

사실 어미묘가 슬슬 아기들 옮기려고 여기저기 다니는 낌새를 보여서 예전 첫 번째 아이들 키운 공간을 다시 굴 비슷하게 꾸며서 복원을 해주고, 바쁘시다보니 스스로 이사하기를 기다렸는데 어미의 턱힘이 약해서 애기들 물고 옮겨다니질 못해 어쩔 수 없이 직접 옮겨주기로 결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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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완료. 새로운 공간이 신기한 꼬물이 아가들.

위치는 저 노란 바구니 놓여있던 선반 바로 아래쪽 공간입니다. 주변 배경에도 나타난 것처럼 일부러 주변을 막아서 굴처럼 꾸몄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왼쪽에 나무로 만든 넓은 집(갓 태어난 아이들이 들어있던 곳)도 있습니다.

아직은 저 작은 테두리를 넘어가지 못하는데 이번 주 중반쯤에는 마음대로 넘어다니면서 막아놓은 안쪽 공간 안을 다닐 것 같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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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어둡게 굴처럼 만들어준 상태. 어둡다보니 플래시가 터지는 바람에 아이들 표정이...

이사 후 어미냥이가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미 키워본 공간이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젖먹일 때와 그루밍하고 품어줄 때는 가까이 가지 않으시는지라 사진은 안찍으신 모양입니다. 사실 부모님만 보면 어미가 튀어나와서 다리 사이를 빙글빙글 돌면서 애교를 부리든지, 아니면 맛있는거(사료말고 참치같은...) 달라고 보채든지 해서 어미묘가 들어가면 애기들 배부르게 젖먹거나 쉴 수 있게 안가시는 쪽입니다..

어쨌든 요약하면 잘 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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