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한게 있으니
2박 3일 교토-오사카 여행의 종지부를 찍을 마지막날.
첫날은 후시미이나리 - 청수사 - 가와유카 - 야사카신사
둘쨋날은 은각사 - 금각사 - 니시키시장 - 도톤보리 - 오사카성 야경
셋째날 시작합니다.
오전 8시 30분 - 오전 9시 40분
호텔을 나서서 오사카성으로 이동합니다. (도보 약 20분)
이동과정에서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았는데 이땐 체인점은 가기싫어서 체인점은 거르고 걷다보니
식사할만한 곳을 못찾아서 결국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ㅠㅠ
그리하여 9시 40분쯤 오사카성 도착
오전 9시 40분 - 오전 11시 10분
오사카성을 관람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 쩔게 많아요. 언뜻봐도 관광버스 십수대가 보이고 북적거립니다.
<오사카성 천수각 입구>
나름 기대를 하고 올라간 천수각인데....
<천수각에서 바라본 오사카시내>
천수각에서 건질만한건 사실 요 경치정도입니다.
왜냐? 오사카성의 내부는...
<오사카성 내부. 왼쪽에 엘레베이터가 보인다>
완전 현대식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다니는 그냥 신식건물.
내부는 그냥 작은 규모의 박물관에 기념품가게라서 내가 있는 곳이 역사깊은 성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오사카성 전투를 표현한 피규어>
일행들 모두 나오면서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당한 기분
오전 11시 10분 - 오후 1시 40분
근처 모리노미야역 근처의 식당에서 한국인은 전혀 안보이고 일본인들이 식사하고 있는 식당이 보이길래 돌입해서 식사냠냠
각각 카레돈카츠 정식과 뭔가 읽지못할 셋트메뉴와 오늘의 추천 셋트를 각각 시켜먹었는데 오늘의 추천셋트가 존맛이었네요.
그리고 덴덴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 - 오후 4시
덴덴타운에서 막 돌아다닙니다.
<더운 오사카의 덴덴타운>
<유명한 건프라샵>
<건프라샵 내부의 인테리어. 30센티가 가볍게 넘어가는 유니콘PG가 초라해보이는데>
<파이브스타 스토리의 프라모델들>
<마찬가지로 파이브스타 스토리의 프라모델들>
<각잡힌(?) 각종 피규어들>
덴덴타운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자상가와 비슷한 느낌을 갖게합니다.
실제로 전자제품, 특히 PC나 노트북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아서요.
근데 덕력이 있다면 볼게 무궁무진합니다.
원피스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원피스관련 피규어를 구하러 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더군요.
중간에 더운 날씨때문에 까페에서 음료와 케잌을 흡입.
오후 4시-오후 6시
난바역 근처에서 타코야키 처묵처묵했습니다.
난바역에 있는 고디바매장에서 음료도 먹었구요. (개인적으로 전 여기 강추합니다.)
그후 난바역에서 난카이선 티켓을 끊어 공항으로 이동했었나보군요.
아마 비행기가 7시쯤 출발이었을듯.
<저녁 8시경 김해 상공>
셋째날 일정정리
오전 8시 반 - 오전 9시 40분 - 아침식사실패 / 오사카성 도보이동
오전 9시 40분-오전 11시 10분 - 오사카성 관광
오전 11시 10분-오후 1시 40분 - 점심식사 / 덴덴타운 이동
오후 1시 40분 - 오후 4시 - 덴덴타운
오후 4시 - 오후 6시 - 주전부리 / 간사이공항
비용정리 (기억력 부족으로 대략정리)
오사카성 천수각 - 얼마더라... 대략 700엔 잡겠음
점심식사 - 1인당 약 1000~1200엔
오사카성->난바역 택시비 - 800~900엔이지만 3명이므로 인당 약 300엔
간식 및 음료 - 인당 약 2000엔 (카페에서 음료3,케잌3이라 가격이 좀.. + 타코야키 + 기타 음료 등등)
난카이공행선 - 약 1000엔
합계 - 1인당 5000~5500엔
종합정리해보겠습니다.
일정은 2박3일, 교토와 오사카
1일차 - 후시미이나리 / 청수사 / 가모가와 / 야사카신사
2일차 - 은각사 / 금각사 / 도톤보리 / 오사카성 야경
3일차 - 오사카성 / 덴덴타운
비행기/호텔은 별도 비용으로 제외하고 순수경비만
1일차 - 약 6000~6500엔
2일차 - 약 6500~7000엔
3일차 - 약 5000~5500엔
종합 - 17500엔~19000엔
당시 비행기값이.... 아마 왕복 20만원정도
당시 호텔숙박비.... 아마 2박에 45만원정도였기에 1/3하면 인당 15만원.
총경비 = 20+15+약 17~18만원(당시 엔화가 900원초반대) = 인당 55만원가량
개인적평가
전체적으로 패스가 필요없거나 쓰면 오히려 손해가 가는 일정이 많았기에 패스없는 일정이 유효했음.
그 패스비용으로 택시를 적극활용하여 그나마 이동에 대한 타임로스를 줄였음.
다만 첫날의 간사이에어리어패스를 이코카하루카로 했다면 1000엔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했을거임.
처음인데다가 구글맵 활용이 어색하여 시간낭비가 좀 있었다는게 아쉬움.
첫 해외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일행인솔 및 어설프게나마 통역과 함께
대부분의 일정을 본인이 짜서 한 여행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졌으나...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참 시간낭비 심했다싶음. 카라스마시조-교토역-은각사 코스에서는 이불킥할듯..
비용적으로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이코카&하루카를 이용하고
오사카에서 호텔을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잡았다면 1인당 5만원이상 절감이 가능했다고 생각함.
따라서 인당 50만원이하에 여행이 가능했을거임.
여행 후 문제발생
여행준비중 비행기와 숙박을 본인이 일괄계산했음.
근데 그 비용에 대한 정산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엔화로 갚아주는 일행.
여행전보다 엔화가 더 늘어나버림!!
덕분에 6월달에 일본여행 2차전이 펼쳐지는데...
펼쳐지는데...
펼쳐지...
펼쳐진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