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연이 점점 임펙트를 강조하기 위해 고음 위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힘을 빼고 부른 것은 이소라와 박정현의 용기였지만, 결과적으로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임펙트 대결로 가는 것은 결코 나가수의 장수에 좋지 못합니다. 이소라 씨 말대로 귀가 지쳐가지요. 이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를 제작진에서도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점수에 관계없는 경연을 늘리면 어떨까 싶네요.
지금은 경연이 선호도조사, 중간경연, 최종경연으로 나누어져 있고, 처음 선호도조사는 점수에 들어가지 않고 있죠? 덕분에 처음 선호도조사에서는 가수들이 점수에 상관없이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편하게 부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범수와 박정현이 다소 마이너하지만 애착이 가는 자신의 곡을 꺼내온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죠.
전 중간경연과 최종경연 사이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선호도조사는 처음 들어온 가수가 자신의 색을 보여주면서 나가수에 적응하는 과정이라면, 두번째 무대는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맘껏 펼쳐보이는 자유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연우 씨 팬인데, 이런 무대에서 부르는 김연우의 노래는 오랫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젠 볼 수가 없네~)
--------------------------------------------------------------------------------------------------- 요약: 점수에 관계없는 경연을 늘려서 곡의 자유와 다양성을 늘리자 ---------------------------------------------------------------------------------------------------
나가수를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탈락자들의 곡과 실력도 너무 훌륭합니다. 방송 3사의 가요프로를 보고 나서 나가수를 보면, 누구의 음악을 듣든 귀가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가수가 탈락할 때, 원래부터 그 가수를 좋아했던 분들도, 나가수를 보며 그 가수를 좋아하게 된 분들도 모두 아쉬울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요. 7번의 최종경연을 마치고 나면 총 7명의 탈락자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 분들을 모아서 경연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등을 뽑아서, 바로 다음번 참가자로 다시 나가수에 들어가는 것이죠. 예를 들어, 현재까지 정엽, 김연우가 탈락했는데, 여기서 앞으로 5명의 탈락자가 더 발생하면 이들을 모아서 경연을 펼치면 되겠죠. 여기서 만약 정엽이 1등을 한다면, 정엽은 다시 나가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엔 개인의 스케쥴 문제도 있기 때문에, 만약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나가수로 올라가는 것 없이 경연이라도 한번씩 했으면 좋겠네요.
------------------------------------------------------------------------------------------------ 요약: 최종탈락자 7명 생길 때마다 한번씩 경연을 해서, 1등을 나가수로 보내자. 현실적으로 힘들면, 경연만이라도 해서 좋아하는 가수를 다시 한번 만날 기회를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