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는 통상적인 미국 음식들과는 다르게 요리하는데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리는 요리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맘먹고 해야함.)
일종의 슬로푸드랄까여..
그렇다고 이 기름진 고기가 일반적인 슬로푸드 처럼 건강에 좋진 않겠습니다만은..
여튼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맛있으면 됬지.
고기를 먹는데 이유는 없잖아요?
- 통상적으로 쇠고기 바베큐에는 브리스켓이라고 불리우는 소 갑빠살을 사용합니다.
명주실이 감겨있으니 먼가 있어보이네용. 하지만 제거 해줘야 함니다.
얘만 이미지 사이즈 왜이러지...
6인치에 달하는 녀석을 다 익히기 위해선 9시간 가까이 소요될거라 예상되어 시간도 없고 빨리 쳐묵쳐묵 하고 싶어서 가로 두조각으로 잘랐습니다.
양념이 잘 베어들기 하기 위해 칼집을 내주는걸 추천드립니다.
바베큐용으로 여러 향신료를 조합한 믹스를 럽이라고 합니다.
있는 향신료 없는 향신료 다 섞어서 만듬.
- 고기느님께 오일과 소금을 충분히 발라 주시고 럽을 뿌리고 정성스럽게 문질러 줍니다.
밑에 기름판 받치고...100~110도 정도로 예열된(전 화씨 220도로 했던거 같음) 오븐에 투입해 줍니다.
팁은 지방을 위로 해서 넣는것.. 그래야 지방이 열기에 녹으면서 고기쪽으로 흘러 촉촉함도 유지해주고 기름맛도 잘 벱니다.
하앍...
- 사이드 디시용 야채들...
- 세이프웨이에 4개 1달러에 파는 옥수수
달콤하긴 한데 메이드인 코리아것 처럼 찰진 맛은 없습니다.
- 가염 버터를 충분히 발라준후 초벌 구이 ㄱㄱ
솔직히 오븐에만 구워도 되는데 저 노릇노릇 질감을 내고 싶어서 두번 굽습니다 전. ㅋㅋ
- 코울슬로 재료들 - 기본적으로 양배추 반통에 다진 양파 1개 피망 조금 넣었구요 여기다 옥수수 좀 곁들여주면 좋습니다.
이번에 양배추도 맛없었던데다가 너무 크게 썰기도 썰었고 숙성도 한시간 밖에 안시켜서 맛이 없었음. 빡침.
- 코울슬로 양념은 마요네즈, 식초. 설탕을 잘 믹스해주면 됩니다.
;;손맛으로 대충 맛보면서 간 맞추는거라 뭐 몇그램 그런식으론 몰라요;;
초벌구이한 웨지 감자와 옥수수를 오븐에 투입시키고 충분히 안이 익을때 까지 구워 줍니다
이거...약 100'c초반에서 4시간 반이던가 5시간 정도 구워준 고기느님.
오른쪽 분은 안까지 다 익었나 보려고 한번 쪼개봤음.
- 하..하앍...!!
고기가 선홍빛으로 마치 덜익은 고기처럼 보이지만 저게 다 익은겁니다.
저온 장시간 조리법이 마법이죠 ㅇㅇ 만약 스모커로 구웠다면 나무 향도 베이고 스모크링도 생겼겠지만...
아쉽게도 아파트에 사는지라 스모커 따윈 음슴.
-기타 사이드 디시 야채 볶음정도 만들고 먹습니다...하앍...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