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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살아나 하나님 우편에 앉아있다는 걸 어떻게 믿어요?
게시물ID : gomin_1656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핸즈백
추천 : 0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9/01 2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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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해요. 분란 글일지도 모르지만 전.. 진짜 궁금해요.
 다른 기독교분들은 그걸 어떻게 믿어요?
 전 처음 의문이 들었을 때부터 1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적어도 예수가 현존했던 건 맞는 것 같고 의인 중 하나라는 것은 알겠어요.
 이른 바 낮은 자들과 함께한 것이나, 면죄부 마냥 비싼 돈 주고 속죄를 하는 것을 잘못이라 외치며 깽판친 것이나
 명절이고 뭐고 일단 사람을 구하고 본 것이나, 종족주의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사랑을 하라 말한 것 등을 봤을 때요.
 
 그치만 구약 성서를 글자 그대로 믿을 수가 없어요. 거기에 나오는 나팔만 불었는데 성이 혼자 무너졌다는 것이나
가시나무가 말했다는 것이나 40년 광야생활할 때 빛과 구름이 내내 길을 안내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전 그건 박혁거세가 알에서 나왔다느니 태조 왕건이 용의 후손이라니 이런 신화적인, 문학적인 장치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아요.
 예수가 죽었다가 살아난 것도, 진짜 죽지 않아서 며칠 목숨이 더 연장되었다든가 아니면 예수는 먼저 죽었지만 우리는 그 뜻을
잊지 말고 열심히 이어가자 이정도로밖에 해석이 안 돼요.
 
 만약 제가 믿는다면 그건 체념때문일 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다른 것도 문제지만 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죽었다 살아나서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있다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도대체 기독교분들은 어떻게 사람이 죽었다 부활했다는 것을 믿으실 수 있죠?
 이러다 정말 엄마랑 연을 끊는 날이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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