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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다니는 남자와 명문대 다니는 여자와 사귀어서 잘 될 확률
게시물ID : gomin_165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방대학생
추천 : 2
조회수 : 1297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6/13 00:00:12

정말 진지합니다. 오유님들.. 오늘 하루종일 고민 고민 하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번에 글을 쓰다 이건 아닌거 같다 생각이 들어서 지웠다가 결국 다시 고민 상담을 하네요.




저는 경북에 건동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27살 남학생입니다.






어느날 취업 준비 때문에 등록한 어학원에서 어떤 연하의 여학생을 알게 되었는데,(제 2 외국어학원)



서로 개인적인 얘기는 하지 않고 대면대면 하게 지내다가 며칠전, 그 여학생이


저 때문에 상사병이 났다고, 저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마음이 싱숭생숭 하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 학교 얘기가 나와서, 그냥 솔직히 제 학교 얘기를 먼저 하고


"아우 이놈의 지잡대 인생ㅋ" 이렇게 우스개로 말하며 그리고 나서 "넌 어디학교니"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는겁니다. 그냥 웃기만하고..



바보같이 저는 그게 저랑 비슷한 처지인줄 알고, 


"아무리 나빠도 나만큼 하겠니.. 힘내자, 아유 이럴줄 알았으면 고3때 좀만 더 해서 인서울 갈껄 ㅋ"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관에서 저한테 지갑을 맞겨놓고 급하게 화장실을 가길래, 지갑을 열어봤는데


학생증이 있었습니다. 궁금하기도 해서 들여다 보았더니


이화여대 성악과인 겁니다 -ㅁ-;;




순간 벙쩌서, 이화여대가 지방 분교가 있었나 생각도 해봤는데.. 분교가 없더군요 ㅡ,.ㅡ;




결국 그 날 저녁 왜 말 안했는지, 어떻게 된건지 물어본 즉슨..


제가 상처받거나 혹시 괜히 거리를 둘까봐 저어해서 숨겼다고 합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레슨 연습한다. 연주회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도 그래 힘내 이렇게


말을 하곤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알기 전까진 되게 편하게 대하고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말도 편하게 했는데


갑자기 말도 꺼내는게 조심스러워 지고, 모든게 긴장됩니다.



마음씨도 착하고 외모도 예뻐서 "나를 가지고 노는건가. 내기하기 하는 건가." 생각이 들정도로


걱정되는데.. 학력차이도 심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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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JkZ
2011-06-13 00:01:44추천 0
사랑하는데 학벌이 무슨 상관입니까.. 참..;;
이제 연애에도 학벌이 상관하나요..
댓글 0개 ▲
익명cXFpa
2011-06-13 00:01:57추천 1
둘 다 대학생인 것 같은데.....
잘 될 확률이란 게, 결혼 생각하시는 거에요 설마?;;;;;
그냥 서로 좋아서 잘 사귀면 될 것 같은데....
결혼할 여자 아니면 안 사귄다, 라는 신념이 있지 않는 한.....;;
댓글 0개 ▲
2011-06-13 00:02:08추천 0
자기 자신이 열등감을 가지면 뭘해도 자신감을 잃어버림.

진짜 바보같이 내가 딸리는거 같아서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내가 먼저 내버리는 짓은 하지 마시길..
댓글 0개 ▲
뽀s
2011-06-13 00:03:14추천 1
학교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좋은 분이네요
님이 그분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실려면
노력하셔서 좋은 직장을 가시고 좋은 남자친구에 모습을 보여주세요
모든 여자가 조건만 보는건 아닙니다. 간혹 사랑만 받는걸로도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댓글 0개 ▲
2011-06-13 00:03:58추천 0
뭐 어때요, 그런거.
댓글 0개 ▲
2011-06-13 00:05:41추천 1
저번에도 이시간때쯤 고게에 올리시지 않았나요?? ㅋㅋ 똑같은 상황이신거 같은데...저랑 게다가 동갑이시네요 ㅋㅋ 힘내세요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사귀어도 잘 될거에요! 여자분이 생각도 깊고 착하신거 같은데 놓지면 후회할 것같네요... 나중 생각하지 말고 잡으세요..취업이다 뭐다 바쁘단 핑계로 주변에 여자 한명 없는데 부럽네요..
댓글 0개 ▲
흠2
2011-06-13 00:05:49추천 0
나이 들면 그런 케이스가 많아진대요.

여자가 계속 기다리다가 A급(학벌) 남자들 다 사라지면 할수 없이 B등급 이하의 남자와 결혼하는...

희망을 가지세요
댓글 0개 ▲
2011-06-13 00:07:00추천 1
저번에 이분 사연 진짜 재밌었는데 ㅋㅋ 막 술자리 얘기 나오고 ㅋㅋ 지우셨구나....
댓글 0개 ▲
흠2
2011-06-13 00:07:51추천 1
그리고 이대음대는 서울대, 연대, 서울예대 다음의 등급으로 쳐줍니다

위 세 학교 밑에 한양대 음대랑 이대 음대인데 그냥 이대 이과계열 학생들과 비교하면 안 되요


댓글 0개 ▲
2011-06-13 00:09:23추천 0
성균과 공대 여학생과 부산쪽 학생이 사귀는 경우도 봤습니다. 둘이 닭살 돋습니다. 일주일에 번갈아가면서 수원과 부산을 오갑니다. 닭살돋습니다. 남자분도 진짜 열심히구요. ㅇㅇ 파이팅
댓글 0개 ▲
2011-06-13 00:10:51추천 1
여자 입장에서 자신과 사회적인 격차(?)가 나는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
자기보다 우월하다고 우쭐대거나, 혹은 조금 낮다고 열등감에 빠져 있는 꼴 보기가 싫어서.
글쓴분이 아얘 학벌에 관해 신경을 쓰지 마세요.
그리고 위에분은 여자가 먼저 자기 학력을 의식했다고 하는데,
호감이 있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먼저 자기 자신을 지잡대라고 하며 약간 자학개그?같은 걸 한 상황에서는
솔직히 누구라도 자기 학력 말하기 꺼려져요 상처받거나 학력 의식하고 그럴까봐 -ㅁ-;
댓글 0개 ▲
2011-06-13 00:15:17추천 0
1
그럼
남자 :  어유 이놈의 지잡대 인생ㅋ
넌 어디 학교니?
여자 : 나? 이대야

-_-;;; 의식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말해야한다는 건가요? 저건 아무리봐도 우쭐대는걸로 보이는데..

댓글 0개 ▲
익명cXFpa
2011-06-13 00:20:01추천 1
음... 학력 좋은 사람은 어느 정도 다 자기 학력 의식하지 않나요?;;
너무 안 좋은 대학에 다닐 때도 '나 어디 다닌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 뭐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분위기에서, 너무 괜찮은 대학 다녀도 당당하게 말 못하잖아요....
여자분이 굳이 학력을 의식하는 게 크다고 생각할 필욘 없을 것 같은데.
그 정도 학력 되면, 특히 나보다 학교가 많이 낮은 게 확실한 상황에선... 대부분 사람이 말 못해요.
좋게 생각하세요~~~
댓글 0개 ▲
2011-06-13 01:19:56추천 0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이야 너무너무 좋구 어려서 난 갠찮아~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특히나 여대라면,,,언젠간 터질듯.. 왜냐면 여자들은 내남자를 가지고 자기를 평가하게 되거든요
남들과 비교도 은근 되고,,
그치만그치만 학력 말고 다른 무언가가 매우 자랑스럽다면 상관없어할거예요
방법은....... 빨리 졸업하여 좋은데 취직하시길
댓글 0개 ▲
익명amFpc
2011-06-13 02:28:45추천 0
이성을 볼떄 학벌을 보는게 잘못된 건가요?
난 남잔데... 여자 학벌 보는데... 그래도 잘만 생기는데...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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