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취업한 회사는 서울 구로에 위치한 작은 회사고 큰 빌딩안에 사무실 하나를 임대해서 쓰고 있는 형태입니다.
회사 임직원수는 총 6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제가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60명을 다 모릅니다.
입사 첫날 돌면서 전체적으로 인사를 하기는 했는데 대략 30명 정도는 각종 외근에 출장 때문에 못봤습니다.
그래서 전 임직원의 얼굴을 모르고 있는 상태죠.
인사가 중요하다는 건 알기 때문에 얼굴을 익힌 회사 선배들께는 인사를 바로 드리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왜 나보고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뭐라고 하십니다.
아마 제가 몰랐던 회사 선배님께 인사를 하지 않았겠죠.
전 아는 사람들에게는 다 인사를 드렸는데 그걸 팀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원래 신입때는 아무에게나
다 인사하는게 맞다는 겁니다.
우리회사가 이 빌딩을 전체 임대했으면 모를까 다른 회사 사람들도 함께 쓰는 공간입니다.
심지어 같은 층에도 우리 회사 말고도 서너개의 회사가 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다닐때 아무에게나 다 인사를 하는게 정말 맞는건지요.
다른 회사 사람일지도, 아니면 면접을 보러왔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사하라는게
정말 제 입장에서는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