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도 생각하는 한살 어린 남자친구가 있어요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결혼 생각 한번도 한 적 없었는데, 이 사람 만나고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함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요.
이 친구는 대학생인데 등록금을 도움없이 혼자 벌어 내느라 캐디일 주말반을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교통수단이 너무 필요해서 얼마전에 새 차를 뽑았어요
마냥 이쁜 말만 해주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던 남자친구가 운전대 잡더니 돌변하더군요
솔직히 들이밀면서 끼어들고 깜박이 안키고 들어오는 운전자들 저도 싫죠..
하지만 그 순간마다 X발련....XX새끼..대가리를 깨부신다.. 핸들로 얼굴을 쳐버린다..등등
옆에 앉아있는 제가 위협을 느낄정도로 심한 욕을 매우 자주 합니다.
말을 안해본것도 아니에요 ㅠㅠ 답답해서 욕이 나온다고
나한테 욕을 하는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길래 제발 그 욕을 듣는 사람은 나이니까 그만 해달라고 화도 내봤죠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말은 못했지만
아빠가 엄마에게 저에게 동생에게 욕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본 저로써는
솔직히 소리치면서 욕하는 남자만 보면 치가 떨려요 순간 몸이 긴장되면서 무섭구요
여성분들 많은 커뮤니티에 올리려다가 운전자분들이 오유에 더 많으실 것 같아 글남겨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정말 진지하게 헤어질까 생각중이에요
솔직히 조수석 앉을때마다 긴장하거든요 한번도 차에서 편하게 누워서 자본적도 없어요
해결가능할까요.. 나아지겠다고 약속은하는데 아직도 욕부터 나가는 게 보여서 절망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