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리같이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은 제가 잘 알고있죠.
네 접니다.
내가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남들에겐 어떻게 보이겠구나를 고민하는 피곤한 성격으로, 웃긴건 다른사람 행동엔 그러려니 한다는거죠.
즉, 남에게는 관대하지만 나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남들에게 비친 나는 좋은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싫은소리도 못하는, 착한사람 아닌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
장백기는 그런 박대리를 소신없다고 말하는데, 내비치지 않을뿐이지 소신이 없는건 아닙니다. 물론 문제를 피하기위한건 맞지만요.
아무튼 이런의미로 본다면,
회의실장면에서 발가벗은 박대리는 자신의 소신을, 박대리의 얼굴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잣대를 표현한게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컴플렉스란 껍대기를 깨고 나온 박대리가 부럽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