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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참 쉽지 않네요^^
게시물ID : gomin_1657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cool
추천 : 6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05 0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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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가 유일한 하루의 낙인 오유인입니다.
눈팅만 하면서 수많은 성지들을 목격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하지만 이제서야 가입해서 첫 글을 쓰네요.



저는 가난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여유있다' 라는 걸 느껴보지 못했어요
오늘아침 밀렸던 월세를 내고 나니 잔액이 350원이 남아있네요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컵라면 하나. 저녁부터 지금까진 물로 배를 채우고 있어요.



지금도 내일 밥을 어떻게 해결하지 하면서
알바사이트 들락날락하고 있어요



아빠가 2002년에 돌아가시고 급격하게 집이 힘들어졌어요
어머니는 이것저것 해보려다 몸이 안좋아져서 지금은 누워계십니다.
동생이 있는데 고등학생이에요.
공부를 안해서 걱정입니다. 집안사정이 안좋아 정신을 바짝 차려야될텐데.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계속 아쉽게 떨어져서 포기할수가 없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이거 다 때려치우고, 바로 합격할수 있는 영업직이라도 지원해봐야 하나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보려구요.

공부하는 시간 외에는 이것저것 생기는대로 알바를 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으니 모으는건 언감생심이고
생활하기도 마뜩치 않네요^^




저는 잘참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갑자기 무척이나 힘드네요
그래도 글을 적으니 뭔가 후련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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