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Z 작전, V, 맥가이버, 머나먼 정글, 검은 독수리, 에어 울프 등으로 미국 드라마는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익숙하여 접근성이 높습니다. 소재 또한 다양해서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미드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이며, 인프라가 충만해서인지 출연자의 99%가 연기 수준이 매우 높으며, 그 캐릭터에 녹아 들어있어 몰입도가 뛰어나고, 제작비 역시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볼거리도 충만합니다.
<전격 Z 작전, 원제 나이트 라이더 1 따봉>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시즌이 거듭될 수록 산으로 바다로 떠나 돌아올 생각을 않는 드라마도 생기며, 작가가 여럿이다 보니 에피소드별로 드라마의 품격 자체가 달라지는 작품도 몇몇 있지만, 충분이 용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 사대주의 적 사고방식을 떠나 한국 드라마는 최근들어 케이블 방송에서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등장하며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을 뿐, 여전히 불륜, 막장, 불치병, 기억상실, 곧 죽어도 러브라인, 꿈 같은 소리 짓거리는 중산층, 신데렐라 이야기 등이 만연하여 눈이 가지 않습니다.
<제목 부터 맛이 감>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미드는 볼만큼 봤고, 한드는 안본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바로, 옆나라 일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물론, 중국 드라마도 있으며 나름의 팬층이 형성되어 있지만, 저는 문외한인지라 소개해 드릴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일본 드라마(이하 일드)는 미국 드라마 만큼이나 소재의 폭이 넓습니다. 아니, 어쩌면 미국 드라마 보다도 넓을 수가 있는 것이, 정말 생각치도 못한 소재의 드라마 역시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드에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진입장벽입니다.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의 문화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편입니다. 특히 대다수의 일드 중도 포기자들이 말하는 과장된 연기는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주범 중에도 악질에 속할 정도이며, 일본 문화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웃을 수 없는 상황 역시 발에 치일 정도로 많고, 여비지식이 없다면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무표정으로 끝날 만큼 매니악한 코믹 드라마 마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깊은 골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거사 때문에 일드 자체가 꺼려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높은 진입장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얀거탑, 결혼 못하는 남자, 꽃 보다 남자 등 일본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 드라마도 많을 만큼, 재미있는 드라마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1. 롱 베케이션.
그 전부터 어느정도 인기 있는 배우들이었지만 출연자 모두, 특히 기무라 타쿠야를 일약 대스타로 만들어준 바로 그 드라마. 일본 청춘 멜로의 정석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큰 영향을 끼친 드라마 입니다. 또한, 이 드라마의 Ost의 인기 또한 대단해서 우리나라의 보아가 참여한 리메이크 곡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지금 기준으로는 손발은 물론 시공간까지 오그라들 법한 장면과 대사들이 난무하며 이 드라마를 찾아서 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설령 찾아 본다 할지라도 심각한 화질구지는 그 진입장벽을 크게 높여줍니다.
어느정도 일드의 팬이 된 상태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며, 기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히로스에 료코의 풋풋하다 못해 솜털까지 빛나던 시절을 만끽할 수 있고 죽거나 잃어버린 연애세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드라마 입니다.
2. 춤추는 대수사선.
90~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일드러들이 이 드라마로 입문했을 정도로 인기 폭발, 재미 보장, 시리즈도 많은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입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시리즈가 많지만, 억지로 분량을 늘려 나가다 결국 첫 시즌의 퀄리티를 옆집 개나 줘버리는 미드의 시즌제가 아닌, 한 시리즈 한 시리즈 마다 맺고 끊음의 경계가 확실하여 버릴 것이 없는 완성도 높은 시리즈를 자랑합니다.
일본 현지의 경찰 시스템의 문제를 주로 하여 사랑과 우정, 교훈과 웃음이 완벽하다 싶을 정도의 황금비율로 진행되며, 그에 따른 미칠 듯한 인기에 드라마는 물론, 영화, 게임까지 출시되었을 정도 입니다. 또한, 일본의 수 많은 스타들이 카메오 식으로 출연을 하므로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미드 한니발에서 매즈 미켈슨의 멋이 폭발했다면,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에서는 기무라 타쿠야의 멋이 폭발하지만, 나쁘게 말한다면 전형적인 기무라 타쿠야의 멋부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캐릭터가 어느정도 비슷한 면모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식인은 하지 않습니다.
기무라 타쿠야, 아카이야 산마, 후카츠 에리라는 3명의 대스타가 출연하여 그들이 그려내는 독특하고 매력넘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가 바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입니다.
이 드라마에 대하여 조금만 더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투성이이기 때문에 드라마 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 드라마의 Ost는 우리나라 예능에서 주구장창 쓰인다는 것 입니다.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이 드라마는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 입니다.
4.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I.W.G.P).
소설 원작으로 드라마와 만화까지 발간된 인기작, 개성과 매력이 폭발하는 캐릭터들과 이후 인기까지 폭발하여 지금은 대스타가된 배우들을 두루 볼 수 있으며, 천재라 불리우는 쿠도 칸쿠로 감독의 작품이고 장르를 구분 짓기 힘들 정도로 정신나간 드라마 IWGP입니다.
도쿄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있는 이케부쿠로 서쪽 공원 부근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불량 청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인데,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이 넘쳐 몰입감을 선사하고,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긴장의 끊을 놓치 못하게 하는 독특한 드라마 입니다.
아이돌 배우 나가세 토모야와 쿠도 칸쿠로 감독의 인연이 시작된 작품이며, 마찬가지로 쿠도 칸쿠로 감독의 영화 Go에서 부터 이어지는 인연인 쿠보즈카 요스케가 맡은 "킹"이라는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일드 입문작으로 통용되는 드라마 중 하나 입니다.
5. 키사라즈 케츠 아이.
IWGP와 마찬지로 쿠도 칸쿠로(이하 쿠도칸)의 작품이며, 수 많은 인기 배우, 아이돌이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기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미리 보여주고,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거를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20대 초반의 주인공과 그의 절친들의 이야기가 일본 키사라기시에서 펼쳐집니다. 언뜻 보면 어두운 내용일 것 같지만, 60%가 개그코드, 30%가 20대의 고민과 청춘의 아픔, 10% 미만으로 어두운 이야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습니다.
IWGP와 마찬가지로 쿠도칸의 드라마는 캐릭터가 확실합니다. 야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드라마는 9화까지 있는데, 시즌제 미드와는 달리 매우 짧음에도 9화 모두 보고나면, 어느새 주인공들의 친구가 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미드에서는 느끼기 힘들 정도의 감정이입 덕분인데, 그만큼 감정선이 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9화의 본편 드라마와 2편의 영화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IWGP와 어느정도 케스팅이 겹치는데, 영화판에서는 IWGP와의 배우개그도 준비되어 있고, 실제 키사라즈 출신의 밴드 "키시단"도 출연하는 등 여러모로 즐길거리가 충분합니다.
6. 타이거 & 드래곤.
마찬가지로 쿠도칸의 작품인데, 그래서인지 나가세 토모야와 오카다 준이치가 더블 주인공을 맡았으며, 그 외에도 과거 그의 드라마와 중복되는 케스팅이 여럿 있어 반가운 기분이 들게끔 합니다.
전통 무대에서 정갈하게 기모노를 입고 방석에 앉아 부채를 들고 정치, 사회 풍자나 인생, 삶에 대한 웃음과 감동, 눈물을 말과 연기로서 승화시키는 일본의 "라쿠고"를 기본으로 하여,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라쿠고의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기승전결과 교훈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구성이 특징입니다.
IWGP, 키사라즈 캐츠 아이와 마찬가지로 가볍지 않은 내용을 가볍게 풀어가는 쿠도칸의 능력에 웃음과 감동, 눈물과 교훈이 적절하게 펼쳐지며, 그 안에 우리 삶의 여러가지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타이거 & 드래곤은 정말 완성도 높은 드라마 입니다.
7. 런치의 여왕.
아마, 기존 일드러라면 언제 이 드라마의 소개가 왜 이렇게 안나오지 싶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드라마 런치의 여왕입니다.
가족간의 우애, 남여간의 사랑, 인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런건 다 집어 치우고서라도 다케우치 유코의 미친 미모와 이토 미사키의 색다른 모습, 기타 알바 아닌 남자 배우들의 몹시 풋풋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모난 것 없고, 모자란 것 없이 전형적인 요리를 조리하며 완성되는 멜로 드라마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뚝배기 + 커피프린스 1호점과 유사다하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집에서 데미그라스 소스를 직접 만들고 싶은 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8. Stand Up!!
우리나라에서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청소년의 성"을 메인으로 만드러진 코믹 하이틴 드라마 입니다.
동정 탈출이 목표인 4명의 남고생들과 오래전 전학을 간 여자사람친구가 갑작스레 동네에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 일본이 한 없이 부러워 지는 것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성에 대하여 최대한 생각하지 말아야 하고 멀리 해야만 한다는 사고방식을 깨지 못한 병신미를 가득 품고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현실적으로 가질 수 있는 성고민과 일상 생활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드라마, 스텐드 업 입니다.
9. 야왕.
만화를 원작으로 한 호스트를 주제로 한 드라마, 야왕입니다.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소개한 드라마에 비하여 진입장벽이 높은 편 입니다. 우선, 부정적인 이미지의 직업인 호스트를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과 그들의 외형, 대사들로 인하여 극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보고 넘어가기에는 이 드라마 재미있습니다.
10. 백야행.
이 드라마를 소개할까 말까 매우 망설였습니다. 이유는 스토리가 지극히 자극적이기 짝이 없어서가 아닌, 여주인공역의 아야세 하루카가 지독한 우익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 드라마는 엄청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드라마 입니다. 일본에서도 영화화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이미 영화화 되었지만, 이 길고 긴 비극을 영화로 담으면 재미가 있을리 없기 때문에 보지 않았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하여는 최대한 소개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과 같이 미드에서 조차 볼 수 없는 소재이며, 모든 소개가 스포일러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봐야 재미의 극치를 느낄 수 때문입니다.
나는 누군가를 저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저것이 과연 사랑일까?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상천외한 드라마 백야행 입니다.
11. 시효경찰.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미남 배우 오다기리 죠의 취미로 시효가 지난 사건을 해결하는 이상한 수사 드라마 시효경찰 입니다.
이렇게 짧은 설명으로는 뭔가 흥미진진한 수사이야기가 펼쳐 질 것 같은데, 사실 수사가 매우 흥미 진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 못지 않게 코믹에 힘을 가득 준 드라마인데, 문제는 그 개그가 코드가 맞지 않으면 쇼트(합선)가 날 정도로 재미가 없다는 것 입니다. 즉, 호불호가 나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취향에만 맞는다면 이보다 더 재미있고 독특한 드라마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범죄 수사 드라마 임에도 주인공 자체도 느슨하거니와 템포 역시 느슨하고 남주인공 경찰과 여주인공 여경찰의 이어질 듯 끊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미묘한 애정전선이 알콩달콩 소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서정적 코믹 추리 멜로를 보고 싶으시다면, 보셔도 좋습니다.
12. 결혼 못하는 남자.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을 정도로 재미가 보장된 노총각, 노처녀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입니다.
일본 드라마,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유의 이렇다 할 자극 없이 서정적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따르고 있지만, 잊을 만 하면 빵빵 터지는 웃음과 노총각, 노처녀 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담았으며, 20대 청년의 사랑이 아닌 중년 이상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있다라고 한다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이상은 되어야 참 재미를 느낄 수있지 않을까 한다는 점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3. HERO(히어로).
또 다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드라마를 소개 하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일드라고 꼽는 수사 드라마 히어로 입니다.
이 드라마 역시 모든 주조연의 캐릭터가 분명하며, 수사의 진행 방식을 통하여 일본 검사들은 저렇게 수사를 진행하는 구나... 싶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잘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드라마이며, 그 인기로 인하여 2014년에 새롭게 2기가 방영 되었고 두편의 영화화도 진행되었습니다.
적절한 긴장감과 적절한 교훈, 적절한 러브라인과 모든 것이 적절한 드라마이며,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분명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지만, 우와! 이거 정말 끝내준다! 쵝오야! 인생 일드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4. 트릭(Trick).
매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 트릭 입니다. 포스터에 속지 마세요. 분명 때때로 호러틱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순간 부터 이 드라마는 코믹이 주임을 느끼게 됩니다.
기무라 타쿠야는 여러가지 역을 맡았지만, 언제나 기무라 타쿠야를 연기한다는 평을 받는데, 나카마 유키에 역시 그런 느낌입니다. 또한, 이 드라마 특유의 개그 코드는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정색은 둘째 치고 기분이 다운 될 수 있으며, 심령이라는 요소가 재미를 떨어뜨릴 요인임과 동시에 진입장벽이 됩니다.
하지만, 매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취향을 저격당한다면, 트릭은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인기로 인하여 3기에 다른 시즌이 제작되었고, 3편의 스패셜 편과 4편의 극장판과 번외편이 제작되었을 정도입니다.
15. 용사 요시히코 시리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의 폭이 어마어마한... 아니, 작품의 폭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야마다 타카유키를 주인공으로 한 정신나간 드라마 용사 요시히코 시리즈입니다.
이미 인터넷의 여러 커뮤니티에서 짤로 돌아다니는 바로 그 드라마이며, 일단 취향에 맞고 드래곤퀘스트라는 게임에 대한 예비지식이 있다면 시작부터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요소가 넘쳐나는 드라마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볼 필요라고는 야마다 타카유키가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이 쉽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의 전부라는 점 외에는 시간때우기 용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16. 이 글을 줄이며.
이 외에도 수 많은 일드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키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한 드라마는 일정 이상의 재미와 작품성, 완성도를 보장했다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다만, 키무라 타쿠야의 드라마는 언제나 키무라 타쿠야가 키무라 타쿠야를 연기한다라는 느낌을 지우기 쉽지 않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스 하키를 다룬 스포츠 드라마 프라이드도 재미있음>
이 외에도, 최지우, 신현준, 이정현이 출연, 이승철이 Ost에 참여한 한일합작 드라마 윤무곡 Rondo도 볼만 합니다. 다만, 일어 리스닝이 가능하신 분들은 일어보다 최지우의 대사가 더 알아듣기 힘들고 다소 중2 중2 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볼만한 드라마에 속합니다.
<본격 한글 대사에 자막이 필요한 드라마>
분명 정서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일드에는 미드에서 조차 다루지 않을 만큼 폭 넓다 못해 병맛 넘치는 소재도 많기 때문에, 취향에만 맞는다면 미드 만큼이나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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