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란 세월을 함께한 토끼녀석이 갑자가 무지게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마트에서 호기심에 사왔는데 금세 호기심도 사라지고 애정도 식어서 매일 본척만척했는데 그래도 가끔 손 내밀면 쓰담쓰담 해달라고 머리밀던 녀석이 8월22일밤에 천사가 되었습니다. 토끼지만 강아지처럼 쓰담쓰담 참 좋아했던 녀석인데 이렇게 갈줄알았으면 많이 이뻐해줄걸 정말 미안해. 어떤 그림에세 보니까 반려동물들은 먼저 가서 나중에 오는 주인을 기다리고 반겨준다고 하더라구요 꼭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그리고 내 인생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