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무섭다. 연애를 제대로 해 본적도 없지만 무섭다. 내 나이 27이다. 주변에서 가끔식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면 왜없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가끔 거짓말도 했다. 참... 연애라는것 때문에 거짓말도 하고... 그래서 더 무서워하는거 같다. 생각해 보면 대학생 시절 친구라는 놈한테 여자뺏기고, 어장관리당한게 트라우마로 남아 더 무서워하는것같다. 이젠 여자친구있냐는 소리에 습관처럼 거짓말하거나 회피하는 내가 짜증스럽고 화가 난다. 어제 아는 동생과 형들을 만나 못하는 술을 마시며 취업한거 축하를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동생이 이제 연애도 하셔야죠 하는데... 차마 무서워서 못해라고 할수가 없다. 연애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