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제조업 회사 다닌지 1년 조금 넘은 29살 개발자 입니다.
전산 업무를 하는데 작은 규모의 회사는 아니구 여러 계열사가 있습니다. 사내프로그램 유지보수, 신규개발, PC수리등 잘잘한 업무들도 합니다.
언어는 델파이,C#,ASP.NET, 주로 사용하구 데이터베이스는 MSSQL 사용중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자신의 한계가 느껴졌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ASP.NET을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신규 구축하는데 다른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PDF파일 파싱하는 부분도있구요
기간은 2달입니다. 닷넷은 물론이고 JSP, PHP,HTML, 웹쪽은 하나도 해본적이 없어서 일단 해보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진행보다는 프로젝트 통째로 던져주고 이거해라 이런 느낌이라 지금 멘붕입니다.
뭔가 하나를 정확히 알고 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하다가는
시간만 흐르고 명확한 개념도 잡히지 않고 스스로 코드를 만들수 있는 개발자가 아닌
남이 만들어놓은 소스를 응용은 하겠지만 복붙하는 코더가 되버릴까 무섭습니다.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학원다녀도 필요없다고 혼자 하라고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중구난방식으로 이거했다 저거했다 보다는 차라리 일을 그만두고 학원이든 뭐든 체계적으로 배워서 다시 취업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언어는 도구일뿐이라지만 그 도구를 손에쥐고 사용법을 익혀서 사용할 줄을 알아야하는데 손에 쥐었다 하면 놔버리고 다른 도구를 쥐었다 놔버리고
1년동안 반복되니 내가 이렇게 하면서 배우는게 맞는가 싶고 더 늦기 전에 좀더 공부하는게 맞는가 싶고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C#으로 프로그램개발 하는데 기존 소스로 보고 응용해서 거의 복붙하다 싶이 하고 마무리하고 델파이도 마찬가지 JAVA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
아마 기본개념과 구조가 명확히 파악이 안되서 그런거 같은데 가르쳐주는 사람없고 혼자하려니 미치겠고
선배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