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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에 집착하는 여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657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ia
추천 : 0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9/07 14:06:59

저는 현재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고 제게는 3년간 사귄 1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해주며 따라다녀 사귀게 되었고, 현재는 저도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임용 준비생이라는 저의 상황 때문에 자주 데이트를 하거나 좋은 물건을 사주지는 못하지만 직장인인 여자친구의 자취방을 정리해주거나, 생필품을 채워주는 등 저 나름대로 여자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를 위해 고가의 물건을 사주거나 밥 굶으며 공부하지 말라고 지갑에 밥값도 챙겨주는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합격하면 여자친구에게 정말 잘해야지, 합격해서 못해준 것들, 고마운 것들 다 갚아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고맙고 착한 여자친구에 대한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저의 전 여자친구에게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며 1년이 조금 안되게 만났던 전여자친구를 비교삼아 울고, 화내고, 삐치기도 합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빈도가 잦은편입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이런 반응을 보인 것에는 분명 저의 잘못도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시험 준비를 하며 SNS를 끊었는데 전여친과 아직도 연애중으로 설정이 되어있었고, 여자친구가 말을 해서 그제서야 이것을 변경했습니다.

여자친구도 SNS를 안하고있던 것을 알기에 이해해주었지만 분명 저의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번호를 삭제했음에도 어째서인지 카카오톡에 전여친이 남아있었고, 이를 발견한 여자친구가 슬퍼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삭제를 했는데 남아있다니 억울하기도 했지만 여자친구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카카오톡을 아예 삭제해버렸습니다.

 

저의 갤러리 사진들은 모두 웹하드에 자동 저장이 되는데, 예전에 전여친과의 사진들을 폴더로 만들어 정리해둔 웹하드를 여자친구가 보았고 정말 많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전여친에게 썼던 고백편지나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 전여친과의 선물들을 사진으로 보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전여친을 좋아하는 것 보다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작은 것 같다던가 전여친을 그렇게 좋아해서 따라다녀 사귀게 되었음에도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먼저 좋아 따라다닌 나에게는 헤어지자 하는게 더 쉬울 것 같다는 등, 전여친과 자신을 비교하며 슬퍼합니다.

 

분명 저는 지금의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많이 좋아합니다.

전여자친구와는 너무나도 좋지 않게 헤어지며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뿐더러, 다른 어떤 여자가 저를 좋다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한눈팔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런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자꾸 전여친을 좋아했던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며 서운해 하니 자꾸 싸우게 됩니다. 

내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려해도 삐치고 화내는게 지속되니 예전일때문에 이정도로까지 이래야하나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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