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야, 들어봐. 진짜 재미있는 시나리오야.ㅋㅋ 나-뭔데? 그- 제목은 "헤라드"야. 이게 칼이름인데 칼은 기본적으로 세형검인데 양쪽 날이 7처럼 생겼어. 77이런모양이지. 그래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면서 ㅋㅋㅋ 나-그래서? 그- 근데 이게 영화야. 주인공은 그 영화를 찍는 남주와 여주지. 나-..... 그- 헤라드라는 시나리오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이 검을 얻게되는데 노리는 놈이 너무 많은거야. 그래서 이검이 뭔가 하다가 검의 비밀을 알게되는거지. 그리고 여친한테 말하면서 이 검으로 부자가 되자면서 으쌰으쌰 하는내용이지. 나-(재미없음)..... 그- 근데 문제는 이게 극이 절정에 가고 주인공이 점점 많은걸 얻을 수록 현실에서 둘은 맨날 싸우기만 하고 다투고 결국 헤어지기 직전까지 간거지. 나- 언제 끝나냐? 그- 아 좀 걍 들어봐. 그러다가 알고보니까 진짜 헤라드라는 검이 있었고 그건 불행의 검이었던거지. 나- 좀 멀리가네? 그- (무시하며) 그래서 남주랑 여주는 영화를 포기하고 싶어해. 근데 그건 말이 안되지. 완성하기 직전에 엎다니. 그 어마어마한 돈을 누가 감당하겠어. 계약이야기 나오면서 절정에 달하는거야. ㅋㅋㅋㅋ 나-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그- 일단 이것좀 들고 있어봐.
녀석이 건네준건 지가 설명한 헤라드라는 검과 똑같이 생긴거였다.
나- 뭐냐? ㅋㅋ 진짜 만들었냐? 그-아니, 이제 네가 주인공이야. 난 그 영화 안찍기로 했거든. 넌 여친도 없으니까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