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두산팬입니다. 이제는 정확히말하자면... 두산팬이었습니다. 오늘까지요..
제가 알던 두산베어스는 8개구단중 가장 스포츠맨쉽이 좋은 구단중 하나입니다. 팬들또한 매너가 좋으신분들이 많습니다. 신사적이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후에 야구에 홀딱 반했습니다. 올림픽이후 야구는 꼬박꼬박챙겨보았고 두산베어스라는팀이 가장 좋았습니다. 투타 모든면에서 뛰어나며 발도 빠르고 수비또한 8구단중 정상급이죠. 작년까지는 그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즌초반까지요...
어디서부터 잘못됬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알테니까요...
저는 오늘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송지선씨의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진 않았지만 저또한 루머들을 듣고 송지선씨와 임태훈씨 두사람에게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송지선씨가 투신을 하신것을 거의 바로 접하였고, 몇초마다 새로이 올라오는 뉴스를 보면서 제발 살아나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계속 뉴스를 보고 홈페이지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사망소식이 들려왔지요..
너무나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었고 날씨또한 좋았는데말이죠...
이후 임태훈씨와 두산구단은 송지선씨를 외면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랬으면 안됬습니다. 임태훈씨는 진실이 어쨋던간에 고개숙여 사죄했어야했습니다. 적어도 애도를 표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임태훈씨는 전혀 그렇지 않았죠... 두산구단은 구단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의사를 발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