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omin_1653420 전여친 연락 2
이글 올리는것도 지겨운데.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익명의 힘을 빌어서 또 올리네요..
사실 저는 트라우마가 많은 편입니다.
소심하고, 나약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잘 못하고요.
욕설조차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밝히기 부끄러운 가족사가 있기때문입니다.
폭력의 대물림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것 때문에 폭력, 폭언, 주사 트라우마가 있어서
누구보다도 조심하는 편입니다.
전여친 만났을때도 조곤조곤 이야기를 했는데도. 그게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켰나 봅니다.
전여친 번호 차단을 걸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보니 저도 알던 그애 친구더군요.
"xx가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오빠도 아예 싫진 않은거 아니냐."
"바로 다시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이애가 우울증같은게 와서 그러니 오빠가 사람살리는셈치고 잠깐이라도 다독여주면 안되냐."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진짜 xx 무슨일 낼것 같다. 정신차릴때까지만 오빠가 좀 도와주면 안되냐."
"오빠 심정 이해한다. 내가 봐도 xx가 개념없는짓 하고 있는것도 안다. 그래도 친구된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OOO씨(전여친 친구) 이미 헤어진지 1년이 지난 마당입니다. 그것도 제가 잘못한게 아니고 XXX씨가 바람피워서 헤어진겁니다. 이시점에 무슨 도의적 책임운운하십니까?"
"XXX씨도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알수가 없네요. 1년도 더 지난 마당에 본인도 모자라서 친구까지 동원해서 연락하는 저의가 뭔지 알수가 없군요.
다시 잘해보자고? 다시 잘할 마음 없으니까 그만좀 들이대라고좀 전해주세요."
이렇게 전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난 화요일
"XX 대리님 전화요."
일하고 있는데 오후에 전화가 넘어오더라구요.
"누구라고 하던가요?"
"전에 명함받은 사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원체 많이 명함을 뿌리고 다녀서 그런갑다고 하고 돌려준 전화를 받았는데.
전여친..
살다살다 회사까지 전화를 할줄이야..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고 사정을 하길래..
오늘 저녁에 보기로 했는데.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