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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중성화에 대한 수의사분 의견
게시물ID : bestofbest_165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늬
추천 : 400
조회수 : 72749회
댓글수 : 19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6/16 21:09: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16 14:35:45
  우선 일선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입니다. 성대수술은 저도 별로 하지도 않지만 권하지도 않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성대수술은 수의사들이 말려도 제발 해달라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자기 반려견이 시끄러워서 자신의 편의로 하는 분들은 거의 안계십니다. 

대부분 주위(옆집이나 가족)에서 심한 압력때문에 성대수술이라도 안하면 정말 자기반려견과 계속 살수없는 상황 때문에 대부분 수술을 결심하십니다. 

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분명 나쁜 수술이지만 수술시키시고 병원 오실때마다 우시는분도 계십니다. 

중성화 수술의 경우 저는 적극 권하는 편입니다. 수컷이는 암컷이든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수의사로서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로서 ... 중성화 수술은 안하면 안되는 수술이 아닙니다. 하면 좋은 수술입니다. 좋은 이유는 수컷과 암컷을 달리하는데.. 
우선 암컷은 질병의 예방적인 측면이 큽니다. 

밑에 댓글에 그때가서 걸리면 치료하면 됀다.란 글이 있던데...저도 그정도면 이렇게 까지 권하지 않습니다.   암컷 중성화는 대표적으로 자궁충농증과 유선종양을 원칙적으로 예방합니다. 

강아지들의 생리는 사람과 일반적인 기전이 다르며 따라서 폐경이 없이 죽을 때까지 합니다.

어린 개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이가 많이든 노령견에서 나이로인해 면역이 약한상태에서 생리까지 오게되면 자궁에 염증이 생길 확룔이 놓아지고 염증이 심해져 자궁에 농이 꽉차는 자궁 충농증이란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자궁 충농증은 수술밖에 치료 방법이 없으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실제로 동물병원 내 Table Death가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만일 나이 많은 노령견이 중성화 안한 암컷이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내원하면 수의사 머리속 감별 진환 목록에 항상 들어가는 실제로 병원에 자주 접하는 질환입니다. 

이 자궁 충농증 치료 비용은 일반 중성화 수술비에 2-3배 정도 비용이 소요됩니다.
우스게 소리로 보호자 분들이 중성화를 안하시면 오히려 병원 수입이 늘수도 있다고 이야기 할정도 입니다.  

제 병원은 저번주만에도 자궁충농증 환자가 3마리나 내원 하였으며 다들 다행이 수술은 정상적으로 이겨냈으나 현재 입원 중에 있습니다. 

또한 죽을 때가지 생리하기때문에 개들은 유선 종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개에서는 생리시 난소에서 유선으로 전달되는 여러 인자가 유선 종양의 원인으로 보고있으며 첫생리 이전에 중성화를 한 개체에서 안한 개체와 비교했을떄 90%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실제로 동물병원에 많이 내원하는 케이스이며 개 유선 종양 중 문헌상 악성의 확률은 40%정도입니다. 

즉 폐나 간으로 전이가 가능한 사람으로 말하면 흔히 유방암과 비슷하며  개의 유선 악성종양은 효과적인 항암프로토콜도 없는 실정입니다.

자궁 충농증과 마찬가지 일반적인 중성화 수술 비용보다 더 비싸며 악성이 아닌 양성이라도 계속 증식하면서 크기가 테니스공 크기로 커지는 개체도 간간이 발견되면 그때가 되면 종양 내부가 괴사와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통증이 매우 심한 상태로 발전합니다.

이밖에도 난소종양, 자궁종양, 자궁내먁염, 질종양 등 강아지의 수많은 생식기기계 질환 들이 예방될수있습니다.

질병예방이 이외에 다른 측면 1년에 두번 2-3주씩 외음부 출혈로 위생적인 측면이나 여러 다른 이유는 보호자 편리의 측면이기에 별로 중요하게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을 안하다고 해서 위 질환이 다 걸리는것은 아니니 부담갖지마세요.
하지만 저역시 7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또한 7마리 모두가 중성화하고 같이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수컷 중성화 이유를 달리합니다 사실 질병예방적인 측면보다 행동적인 문제 때문에 많이들 권합니다.
보호자분이 자기 반려견의 인도적이유? 때문에 안하시다고 하면 전 매우 존중해 드립니다. 

사실 암컷에서 보이는 질병의 예방적인 측면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치명적이고 케이스가 아주 많이 않기때문에 입니다. 

하지만 중성화로 예방될수있는 전립선 질환이나 생식기 질환 굉장히 많습니다  인간의 측면에서 보면 성욕은 매우 유희적인 측면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 속으로 그 좋은 아니 그렇게 원하는 성욕을 해결 못하니 얼마나 불상할까....생각하시는데...전형적으로 자기의 반려견을 의인화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개에서의 성욕은 생존적인측면이 매우 강한 절대적인것으로 볼수있습니다. 자기자손을 유지하기위해 무조건적으로 해야하는 단순한 생존행위일 뿐입니다.
 
그래서 암컷과 수컷의 교배행위는 평소에 수시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임신적기인 생리기간 중 일부인 발정기 때만 하게됩니다.

그럼 그런한 절대적인 행위를 못하게한다면 아니 생각도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할수있는데 할수가 없다면 어떨까요. 한번 의인화 해볼까요. 

아마 미치고 팔짝 뛰게 될것입니다.  특히 발정기 암컷의 냄새를 수Km 밖에서도 알아채는 개라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요? 

실제로 뇌적외선 등 뇌의 상태를 측정하는 도구로 중성화된 수컷과 안된 수컷의 스트레스 상황의 연구에서 중성화를 안한 개체에서 더 심한 불안과 스트레스상황이 수시로 관찰된 보고가 있습니다.

중성화를 안화게되면 그러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행동장애로 발전하게 되며 여러 돌발적인 행동을 유발하며 과도한 영역 표시로 위생적으로도 나쁘며 가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도 보호자분들께서 가치관이 다르다면 안해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중성화를 하는것을 성욕을 빼앗는 비인도적인것이라 치부하는것은 수의사로서 보호자로서 볼때 잘못된것입니다. 

질문있으시면 물어보세요. 불펜 복습하다가 중성화이야기가 있어 간단히 글남깁니다.


P.S 글을 빨리 올리려고 하다보니 매우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전개가 너무 이상하군요.  불편하시더라도 필요한 정보만 추려서 읽어주세요.  맞춤법에 대한 쪽지가 와서 손보려고하는데..도저히 고칠 엄두가 안나네요. 


출처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715799
 

베오베간글중 댓글에 중성화를 무조껀 나쁘게보시는분들이계시길래 ㅠㅠ중성화 꼭옳은일이라고할순없지만 사람을위한것만은아니에요 문제시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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