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부모님께 배웠고, 중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아는 게 있으면 아는대로 애들한테 가르쳐주고 모르는 게 있으면 모르는 데로 또 알아서 가르쳐주고 전문서적 번역하는 거, 아무도 안하는 걸 혼자하고 배포하고 진짜 그렇게 생활했다. 그리고 어제 친구 네이트온을 볼 기회가 생겨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봤는데.
평가가 과관이더라. 호구? 시발, 그래 나 호구맞아. 지가 과 탑도 아니고, 그냥 어중이 떠중이면서 남 학점 관리해주는 호구맞아. 근데 시발 네새끼들이 그러면 안되지. 쳐받을 땐 좋다고 실실 받다가 뒤에서는 호박씨를 까고 있더라.
물론 내가 가르쳐줄 때, 무조건 적으로 봉사정신만이 들어있지 않은 건 맞아. 내가 성인군자냐? 아니면 돈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순수하게 봉사정신만 깃들어 있겠어. 근데 그렇다고 내가 너희들을 무시했니?
오히려 평소에 너희들이 날 무시했으면 무시했지 난 결코 다른 사람을 무시 안했거든?
근데 뭐 행동거지가 어떻고, 아 시발.
오늘 학교가서 만나고 보자. 주말에 준 번역서 다 내뱉을 준비하시고 시발.
대학교 들어와서 인연 다 쓸모없다더니, 이런 뜻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배신감 진짜 개쩐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