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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라고 하는데 윤회하는 자는 누구?
게시물ID : religion_16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빠
추천 : 2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3 16:30:13
'나라고 하는 자아가 없다.'라고 말할 시 사람들은 '그러면 윤회하는 자는 누구냐'고 말한다.
내가 없는데 어떻게 윤회를 하느냐는 말이다.

고차원적인 아비담마를 인용하여 설명을 하지만 사실 거기까지 안가도 된다고 본다.

무아를 설명할 때 많이 하는 말을 해보자

'의자' '책상' 등등의 물체를 분해하면 결국 '의자'같은 것은 어떤 모임의 총 합이고
그것을 의자라고 불리운다. 그렇기에 그것의 자아나 실체는 없다. 이렇게 설명한다.

'무아'도 마찬가지로 특정되는 나, 나의 자아, '나의 것'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의문을 제시한다. 나, 나의 자아, 나의 것 등등은 없는데 무엇이 윤회하는가?

내가 지금까지 배운 바로는 그렇다.

사람들은 나, 나의 자아, 나의 것 등등에 깊이, 숫자를 표현할 수 없는 시간만큼의 윤회하는 시간동안
그것을 진실처럼 여기고 있는 고정관념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내가 윤회하고, 나의 자아가 윤회하고, 나의 것들이 윤회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에초에 전제가 잘못 되었다.

무아를 말하는데 윤회하는 대상을 찾는다는 것은 마치 빗속에서 특별한 물방울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

그 빗방울이 태평양에서 온 h20일 수도 있고 대서양에서 온 물방울일 수도 있는데

그 물방울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그냥 특정되는 자아가 없다. 라고 다시한번 말할 수 밖에 없다.

다만 그러한 현상이기에, 업이라는 현상 때문에 우리는 무아임에도 불구하고 착한일을 권장하고, 나쁜 짓을 하지 않아햐 한다고 말한다.

무아라고 할지라도 아라한이 아닌 이상 고통을 나의 것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한줄요약 : 질문이 잘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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