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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골아픈 문제가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6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내게맞자
추천 : 1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0/21 20:30:10
글을 쓰는 전 어린 나이지만 나이에 관련치 않고 대답해 주셨으면 하기에 
사연만 말씀드리겟습니다.

고민의 시작점은 아니지만, 이 사연을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여름께로 되돌아갑니다. 어느 날 평상시와 같이 컴퓨터에 찌들어 있던 저에게

전화 한 통이 왔더군요. 웬 전화냐 싶어서 냉큼 받았죠. 전화의 주인공은 이 모양 이었습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배가 아프다며, 자기 학원 앞에 와달라는 소리였습니다.

평소에도 애교많고 귀여운 아이라서, 갖은 앙탈에 애교에 ...

전 그 때 다른 여자를 마음 속에 품고 있던지라. 처음엔 거부했었지만.

그냥 집에만 데려다 주자 라는 생각을 하고, 대충 옷을 집어입곤,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학원 앞에 도착하니 배가 그렇게 아프다던 그 아이는 멀쩡하게 미소지으며

저에게 손을 흔들고 있더군요. 낚였다 라는 기분보다는 정말 귀여웠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에 데려다 줬죠. 그 후로 계속

문자를 주고 받으며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 때가 여름 방학 시작하는 때여서,

전 제주도로 일명 X알친구와 함께 제주도로 둘이서 이십만원씩 챙겨들고 갔더랬죠.

그렇게 6박을 제주도에서 보내면서도 문자를 주고 받았고요.

문자 수위는 애정행각에 가까울 정도로 치솟았지만, 고담새에 요금이 뚝 하고 떨어지는 바람에

어쩌다 한번씩 친구폰으로 연락하는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같이 놀러가자는 약속도 깨져버렸죠. 그렇게 흐지부지한 상황이

방학동안 이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X알친구( 전 부산살고 이 녀석은 양산이라는 다른 동네에 살죠 거리상으론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거리 )여럿이 부산에 찾아왔을 때에 술 한잔 하면서 ( 저도 알지만

제가 질 좋은 학생은 아닙니다. )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에 이모양 ( 배아프다던 아이 ) 이 아닌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홍모양에게 고백을 하라는둥 하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택시타고 찾아가라는둥 하다. 그 때 시간이 좀 늦었기에 문자로 고백을 한다고 말한후.

홍양에게 문자를 보냈죠. '뭐하는데?ㅋㅋ' 항상 문자의 시작은 이런 식이죠.

아 이 땐 요금이 들어왔을 때구요.

그녀는 항상 그랫듯 '니생각' 이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런 뜻이 없던 그 세글자가 저에겐 하루를 기분좋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 있다아니가ㅋㅋ ' 라고, 다시 문자를 보냈죠. 그러자

' 업는대요 ' 라는 답장.. 흠.. 분위기를 끌고자 보낸 거였는데,

더이상 끌고싶지 않아서 고백을 했고, 보기좋게 차였죠. 

덕분에 여자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이모양의 연락을 무시 할 정도로 여자가 싫어졌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지금에 이르러서야. 이양의 마음을 알 것 같은데...

그녀는 제가 마음 먹을 동안에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한 것 같아요..

이젠 진짜 그녀가 사랑스럽고, 너무 예뻐서.. 해달란걸 내가 꼭 해주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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