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구요 얼굴로만 따지면 누가봐도 잘생겼다 이런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디 모임가면 잘생겼다 해주고 인정받은 경우도 없구요~ 외모때문에 대쉬받아본적도 한번 없는 오징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누가봐도 잘생긴 외모는 아니라는 건 인정해요 ... 하지만 어떤이는 저를 보고 훈훈하다 잘생겼다 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고맙기도 하고 힘도 나더라구요~
한 예로 어떤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같이 있었던 형들이 제 이름을 보더니(남자 연예인이름이랑 이름이 같아요) 그 연예인이랑 비교하면서
걔는 잘생겼는데 너는 왜그러냐면서 막 비웃을때... 근처에 있던 연상누나가 쟤 잘생겼는데? 이러면서 이야기해주고... 형들은 어이없어서 취향 특이하다고 그러고..... 나중에 저보고 저누나 너 마음에 들어하는데 어때? 이러면서 엮어 줄려고 했었는데 그냥 넘어갔던 적이 있네요 ㅎㅎ
뭐 이건 그냥 한 일화인거고 ....
최근에 여자친구를 사귀었었는데 그동안 좀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거든요~ 제가 키도 좀 크고(183) 어깨도 넓은축에 속하긴 한데 인상도 좀 쎄고 마른체형이어서 마른체형을 보통 여성분들이 안좋아한다는 말도 들었었고 소개팅도 몇번했었는데 잘 안됐어서 더 의기소침해 있었어요~
근데 만나기전에 제 사진보고 훈훈하다 잘생겼다 이야기해주고... 만나서도 키크고 어깨도 넓고 손예쁜사람좋은데 손도예쁘다고 말해주고
자긴 마른체형이 좋은데 그런것도 마음에 들고 그렇게 제 외적인걸 하나하나 칭찬하면서 마음에 든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사람이 처음이었거든요?
저도 물론 여자친구가 이쁘고 착한거 같아서 좋았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죠
물론 얼마 못가서 잘 안맞는 부분때문에 헤어지긴 했지만요 ㅜㅜ
저도 예전엔 참 의기소침했었거든요~ 단점이 더 많이보이고... 소개팅해서도 좋은결과가 안나오다보니 내가 부족하구나 자책하게 되고 ...
저는 그래도 주변에 가끔씩 말해주던 저에 대한 외적인 좋은평가들과 전여자친구의 일화를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거같아요
물론 자기가 단점이고 좀 고쳐야 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고칠 수 있다면 고치는것도 좋겠지요~
근데 그런부분들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고 위축받을 필요까지는 없는거같아요~
누구에게는 별로라고 보였던 부분들도 어떤이에겐 괜찮다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처럼 외적이든 내적이든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외적인 부분만 너무 강조를 했지만... 내적인 측면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이세상에 나는 유일한 존재다!! 나는나다!! 내가어때서!! 내 외적인 부분을 다들 인정해주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소수지만 매력을 느끼고 좋게 봐주는 사람이 분명있다!! 생각하고 어깨펴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