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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3전승으로 컨티넨탈컵 우승
게시물ID : soccer_165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2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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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14번)이 선제골을 넣은 뒤 코칭스태프에게 달려가고 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한국 U-19 대표팀이 3전승으로 수원 컨티넨탈컵 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대행이 이끈 U-19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가대표 국제축구대회 3차전에서 엄원상, 윤종규, 조영욱의 연속골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란(3-1), 잉글랜드(2-1), 나이지리아를 모두 물리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 열린 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확 바꿨다.

정 감독대행은 지난 두 경기와 비교해 수비라인을 대폭 바꿨다. 골문은 안준수(세레소오사카)가 지켰다. 포백 수비진은 이연규(경희대)-우찬양(포항)-이정문(충남기계공고)-윤종규(신갈고)가 나섰다. 우찬양을 제외하면 한 번도 선발 출전한 적이 없는 선수들로 수비 라인이 구성됐다. 중원에는 이승우(바르셀로나), 장재원(현대고), 한찬희(전남)가 나섰다. 박상혁(매탄고)과 엄원상(금호고)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고, 백승호(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 섰다.

전반에는 스리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백승호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빈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백승호가 전반에 두 차례 시도한 프리킥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렸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측면 공격수 박상혁과 엄원상은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원터치로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해 전진해나갔다. 전반 33분에는 측면으로 빠져나간 백승호가 문전에 있는 이승우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볼 트래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찬스를 놓친 이승우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우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전반 45분 아크 주변에서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따돌린 뒤 엄원상에게 킬패스를 내줬다. 엄원상이 침착하게 잡아놓고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갔다.
막내 조영욱은 이날도 골을 넣었다.
정 감독대행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4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동시에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단행했다. 이정문-장재원-정태욱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교체로 들어온 이유현(단국대)이 왼쪽 윙백을 맡았고, 중앙 수비를 맡았던 윤종규가 오른쪽 윙백으로 옮겼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펼치겠다는 정 감독대행의 계산이었다.

전술 변화는 100% 들어맞았다.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나이지리아는 뒤 공간이 허술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후반 5분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따라 올라온 이유현이 크로스를 올리자 윤종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명의 윙백이 동시에 공격에 가담하며 시원스런 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이 터진 후 5분 만에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강지훈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수비수의 저지를 뿌리치고 왼발로 골을 넣었다. 3-0으로 앞선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소나기 슈팅을 퍼부으며 대량득점을 노렸다.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골이 터질 수 있었다. 경기 막판 조영욱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정 감독대행은 교체 가능한 9명을 모두 투입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 관중들은 교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수단과 관중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가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한국은 우승 상금으로 6만 달러(7000만원)를 받았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가대표 국제축구대회 3차전>

대한민국 3-0 나이지리아
득점 : 엄원상(전45) 윤종규(후5) 조영욱(후10)
출전선수 : 안준수 이연규(정태욱) 우찬양(이유현) 이정문 윤종규(이승모) 이승우(김정민) 장재원(김건웅) 한찬희(이상헌) 박상혁(조영욱) 백승호(강지훈) 엄원상(이기운)

수원 = 오명철
사진 = FAphotos
한국 U-19 대표팀 베스트 11의 모습.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3659&Page=1&Query=Gubun%3D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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