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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미국의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런칭 했습니다. 초기에는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혹평을 가지고 조금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는데, 주변 반응 역시 미적지근 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방법인지 최초 가입자에게 서비스 등급에 상관 없이 무조건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넷플릭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결론은 매우 만족입니다.
무료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므로 직접 접속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해서 대략 3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꼈던점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IOS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사용해보지 못해 다양한 정보를 드리지 못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컨텐츠 재생화면입니다. 한국 앱스토어에서 설치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글 자막이 선택됩니다. 메뉴들은 직관적이며 조금 재미있는 기능으로 스크린 쉐어를 제공합니다. 우측 상단 세개 버튼 중 맨 왼쪽에 있는 버튼인데, 스마트 티비와 같은 와이파이에 잡혀있으면 자동으로 저 버튼이 활성화 되고, 스크린 쉐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를 시청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현재까지 얼마나 시청했는지 보여주지 않는 점 입니다. 이전 화면에서 보시면 우측 하단에 남은 재생시간은 표기가 되지만 현재까지 재생시간은 표기되지 않습니다.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일 수 있지만, 가장 불편한점은 에피소드 오프닝을 스킵할 때 입니다.
일반적인 에피소드의 오프닝이 대략 1분 30초 가량 되는데, 현재까지 재생시간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재생 스크롤을 이동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영상을 시청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광고가 없습니다. 보통 국내 IPTV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돈을 내고 시청함에도 불구하고 영상 시작 전에 몇 편의 광고를 끼워넣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광고가 전혀 없어서, 광고가 없다는 점도 느끼지 못할 정도네요.(이 부분은 저도 후기를 작성하면서 눈치 챘던 점입니다.)
첫 화면의 좌측 상단 메뉴 버튼을 누르면 전체 메뉴가 나옵니다. 크게 영상 카테고리가 보이고, 상단에 보면 활성 사용자가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기본적으로 다중 사용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즉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그에 맞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위에 아이콘과 함께 표시된 사용자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기억으로 키즈라는 사용자가 기본으로 등록이 돼 있고, 최초 가입 시 하나를 추가하게 합니다. 그리고 원할 경우 새로운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기능은 사용자별 이어보기, 추천, 언어설정 정도 입니다.
위에 화면처럼 사용자 편집 화면에서 프로필 사진, 이름, 시청 연령 제한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화면에서 뭔가 이상한점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화면은 현재 브라우저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어째서인지 사용자 프로필 설정은 앱에서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용자 편집 버튼을 누르면 브라우저를 통해 관련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개인차에 따라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뭔가 매끄럽진 않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런칭 이후 많은 이용자들의 불만 및 우려는 컨텐츠의 양입니다. 분명히 미국의 넷플릭스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컨텐츠는 그리 많은 양은 아닙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컨텐츠의 매력은 양보다는 독점 컨텐츠 및 이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내가 원하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컨텐츠는 아니지만, 현재 제공중인 컨텐츠 중에 매력있는 작품들은 분명 많습니다.
넷플릭스를 가입한 후 평일에는 하루 보통 1시간 정도, 주말에는 그 이상 몇시간씩 이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평은 기대 이상입니다. 아마 눈여겨둔 컨텐츠를 다 보기까지 2~3달은 더 결재해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요약
가입 첫달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은 감소.
조금은 불편한 UI.
No 광고.
양보다는 독특함과 질로 승부.
출처 | 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