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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울★
추천 : 6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1 03:21:17
가늠할 수 없도록 많은
나락들의 황금빛 물결은
다름 아닌 나의 근심이었다.
라디오에서 흐른 폭락소식은
마주한 친구의 술잔에 한숨을 섞었고
바라는 것 없이 소탈했던 나를
사지에 내몰린 병사로 만들었다.
아직도 할 일은 태산과 같은데
자꾸만 떨어지는 내 땀의 가치는
차도를 보일 기미가 없다.
카드 명세서에 쓰인 가난이
타성이 되어버린 이제는
파뿌리같은 머리칼마저 뽑아버리고
하릴 없이 중놈이나 되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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