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20일 가량 되는 커플입니다...

제가 사귀자고 해서 사겼구요..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마음을 안열더니

이제는 저를 정말 사랑하는걸 느껴요..

자기도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하고...

정말 좋다고 하는데..

문제는 스킨쉽입니다..

키스같은....좀 과한 스킨쉽을 안할려고 합니다...

저야 뭐...당연히 매일 하고 싶지만...(처음에는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많이 참고 참아서 이제는 어느정도 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 배려해서 1주일에 한번 정도 할려고 하는데 그것조차 하기 싫어하네요...

막말로...제가 자자는 것도 아니고...잘 생각도 없습니다..순결은 저역시 지키고 싶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런데도 싫다고 하니....솔직히 너무 짜증이 납니다...

매일 하자고 조르는것도 아니고 별로 오지 않는 기회가 와서 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니...

저라고 말하는게 쉽지 만은 않은데 말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자존심은 내세우지 않지만 저 스스로의 쪽팔려서 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기 싫다고 하니.... 

그리고 이런걸로 고민하고 짜증내는 제 자신에게도 짜증이 나구요...

왜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왜 짜증을 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내가 이렇게 참고 있지? 딴 애들은 그냥 막 사귀면서 하는데 라는 생각도 들게 되면 그것또한 스트레스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못 참는건가요....

다른 사람과도 아니고 정말 그녀랑 키스하고 싶은건데...

정말 진심으로 아무리 예쁜 사람 데려다놔도 할 마음 없습니다...사랑이 빠져있으니까요..

사랑하니까 하고 싶은건데 여자친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기 싫다니..

저랑 반대이니까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이해가 간다쳐도 납득이 될지 모르겠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ㅜㅜ

어디다가 말할 수도 없고..정말 ㅜㅜ 

오유 눈팅 3년째 거의 처음올리는 게 이런거라 죄송하지만...그래도 의지할 곳은 여기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