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기비하가 굉장히 심합니다.
매일매일,, 제 자신을 제 안에서 죽이고 있고요..
왜냐하면, 제 자신이 살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의 인생 경험으로는,
운동을 해보아도, 한계에 다다르면, 죽어라 해봐야, 겨우 유지입니다.
그렇다는건,, 잠시 잠깐이라도, 매일매일 부지런하지 않으면,
그 운동능력이, 그냥, 바닥으로 여지없이 곤두박질 친다는거죠.
그래서, 저의 인격과, 저의 지적능력과 업무처리능력등,,,
그 모든것을 포함한, 한 인간의 능력이라는것도,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반복적인 일만하고 멍때리고 살다보면,
그 능력이라는것이 바닥을 칠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에게 해를 끼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사람과 같은 팀이 되었을때,
"나란 놈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벌레같이 밟아 죽여야될새끼다,,"
그런 생각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팀이 가족이라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난 반드시 죽은 송장과 다름없다,
내가 다른 사람입장이라도, 그런 나라면, 반드시 버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버림받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기위해 죽어라 사는 꼴인데요.
이것은 이성과의 관계에서,
이성이 "나를 좋아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어요.
내가 저 사람이라도, '나같은 새끼는 좋아할수가 없다,"이렇게요..
아 근데,,, 몇번,, 이 전제가 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마다 멘붕이 오는데요.. 이번으로 4번째구요.
항상 상대는 같은식으로 행동패턴이 이어지네요.
저에게 표현을 하다가,, 제가 반응이 없으니,,
그냥,, 나가떨어져 버리는,,,
또, 며칠전에 떨어져 나간걸 알고,,
오늘 다시 거울을 보고 있습니다.
"분명히 그럴수가 없는데,, 얼굴도 병신은 아니더라도, 호감이 있는정도까지는 아니고,,
금수저도 아닌게,, 흙수저에다가,, 키도 별로고,,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 할줄 아는건, 독한 성격하고, 운동밖에 없는데,,
아,, 또 이렇게 되나,,"
이 생각으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제 머리속에는,,
"저는 남자구실, 자식새끼 구실, 그 모든것도 할줄 몰라서 살가치가 없는 죽어야될 새낀데,,"
가끔 이렇게 전제가 깨지는경우가 생기면,
제가 마음속에 설정해 놓은 인간관계의 세트와,
현실의 그것이 뒤틀어져서,,
다음의 저의 행동패턴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이 제 머리속에 박힌 전제를 바꾸기에는,,
이 전제가 저의 과거 경험에서 온것으로,
바꾸기가 너무 힘들어요.
마치 과학에서,
고전과학을 뒤집기에는 종교의 권위에 눌려서,
갈릴레이같은 학자들이, 목숨까지 바치는 경우처럼요.
정말 너무나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