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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야근싫다"님의 옛날만화 나눔 후기
게시물ID : animation_165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렇다는
추천 : 5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04 18:23:15
1/1 설날.. 
아침댓바람부터 떡국한그릇 끓여먹고.. 
방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네 안생겨서요)
오유의 바다에 풍덩 빠져서 글하나하나 읽고있다가.. 

뙇 눈에 닿아버린..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3956

으허.. 으허.. 으허.. 

한개한개 모두다 추억이 가득한.. 

기억하시나요???
하늘저편엔 라퓨타가 떠있고.. 
키키가 빗자루를 타고 배달을 하고있고.. 
계단을 한칸한칸 세어가면서 올라가다가 
모자가 날아오면 나이스캣취!~ 라고 잡으면 .. ... 



뭐.. 그 경쟁률 높은 오렌지로드는.. 
그때도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땡기지 않던 만화였던지라. 
전영소녀도.. 공작왕도.. 
패스 했습니다만.. 

란마!!~ 란마!!~ 란마 스티커!!~ 란마!!~ 란마!!~ 

입덕을 란마로 시작한터라.. 
란마!!~ 란마!!~ 란마!!~ 

그리고 어린소녀의 가슴을 지펴주었던 
사에바료!!~ 사에바료!!~ 

나눔엔 참가안함 -_- 라는 저였지만.. 
도저히 참지못하고 댓글을 남겼는데.. 

크어!!~ 당첨!!~ 

덕분에 밤새..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잠도 안오더군요 .. ㅠ.ㅠ 





오늘아침 다른사람들은 논다는 토욜에 근무하면서.. 툴툴툴 거리고있다가
오늘 소포가용!~ 라는 문자가 뙇!!~ 
크억!~
바로 집주인님께 문자 뙇!~ 
(집주인님께로 소포보냈슴.. 잘받아주심..)
ㅇㅋㅂㄹ.. 답문옴!~ 

퇴근시간될때까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근무.. 

퇴근과 동시에.. 평소 운동삼아 걸어가던걸.. 
다 때려치우고.. 버스타고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 

택배.jpg
(이정도 짤방하난 올라가야하죠? ^^ )

저멀리 집주인아저씨가.. 마침 서있다가 제가 마구마구 뛰어오는걸 보시고 배시시 웃어주시네요.. 
"소..학학.. 포.. 학학.. 왔.. 학학. 어.. 학학. 요? 학학.. "
"책샀나보지?"
"헤헤.. 학학학.. 헤헤.. 학학... 헤헤.. 학학.. "
"들어줄까?"
"아... 학학.. 뇨.. 학학.."
(에로물 아닙니다. -_- 그냥 너무 뛰어서..)

집에 도착과 동시에 박스 개봉!~

시티헌터01.jpg

어머나.. 선불도 죄송한데.. 
무슨 유료박스를 사서.. ㅠ.ㅠ .. 
엉엉.. 
시티헌터02.jpg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뙇.. 혹여나 책 상할까바.. 
꼼꼼히 이 비싼 뽁뽁이로 채워주셨네요.. 

시티헌터09.jpg

뽁뽁이를 빼내니.. 

ㅠ.ㅠ ... 네.. 안생겨요.. 작년에도 안생겼구요.. 
올해도. 아마도.. 

시티헌터03.jpg

또 뽁뽁이뭉치를 꺼내니.. 

란마다.. 란마다.. 란마다.. 
게다가 료가도. 있어.. ㅠ.ㅠ .. 
료가.. 료가.. 나의 첫남편 료가.. ㅠ.ㅠ
(오래된 세월탓에 색이 좀 변한것은 있지만.. 
색이 변했다고 란마가 란바가 되진 않잖아요 ㅠ.ㅠ. )
그저 감격 감격.. 

큰일날뻔했네요.. 
작은 사이즈인줄 알고 작은액자 사다놓을려했는데
혹시나해서 안샀더니.. 
내일 맞는사이즈로 액자 사러가야겠네요. ^^ 

어린시절.. 언니의 만화방심부름할때 심부름값으로 빌려본 만화였는데.. 
남주이름 금봉이 -_- (작명센스참나..)
에피소드 하나 뚝 짤라내서 마치 단편인냥 나온걸로 기억하는데요.. 
너무 재밌게 봤다가.. 
나중에 해적판이 정식적으로(???) 나왔죠.. 

전 료가가 젤 좋았어요
첨으로 덕후가 되어서 워드알바도 해가면서 돈모아서
서울까지 통일호타고가서 강남터미널앞 모 애니관련 가게가서 관련상품 사모으고.. 
란마 게임도 나왔다기에.. 다운받았는데.. 
당시 1메가 다운받는데 1시간걸리는걸.. 몇시간에 걸쳐서.. 다운받아서.. 
디스켓에 담아서 감격하고 집에왔지만. 
저희집은 하드없는 XT라는 사실에 눈물흘린기억도.. 
DOCO 노래도 구해서 테이프에 담아서 늘어질때까지 듣고.. 
애니동호회도 가입하고.. 
동호회에서 애니상영회 한다는걸.. 거의 폭력에 가까운 주장으로 
란마 극장판도 집어넣고.. 그 해설판을 제가 직접 맡았던 기억도.. 
(ㅠ.ㅠ 원작 전권 다 모았는데.. 어무이가.. 실수로 버렸.. ㅠ.ㅠ 엉엉.. ㅠ.ㅠ)
하아.. .. 정말 아직도.. 란마1/2 이 좋습니다. 
물론.. 란마보단 료가지만.. ^^ 

시티헌터04.jpg

또 뽁뽁이들을 꺼내니.. 
오!!!~ 책 한권 한권 따로따로 꼼꼼하게 뽁뽁이처리 해주신... 

감격!~ 감격!~ 감격!!~ 
시티헌터.. 
혹시나 옛날에 "도시의 욕망" 이란 만화를 보신분이 계실라나? 
남주이름이 방의표.. 
어라? 그거 19금성인만화 아닌가요?? 라고 하신다면.. 
후후후후.. 
어린시절 단골 동네만화방에서 
더는 볼게 없다고 주인아줌마에게 투덜댔더니.. 
아줌마가.. 이거볼래? 라면서  쓰윽 내미신.. 
(어린소녀에게 19금 성인만화를 추천해주신 아주머니.. .. 
그러면.... ..... 너무 감사해서. 워쩌나요.. 두고두고 감사한분중 하나 ^^)
하악하악.. 이제까지 선이 곱디고운 남자들만 봐오다가.. 
이게 바로 뭔가 제대로 된 성인남성이구나라는 (ㅇ?? ㅇ??) 느낌의 화풍
그리고 추리소설이라면 껌뻑 죽는 광인 저에겐 맘에드는 스토리.. 
뭐 약간의 19금적인 장면은 조금 있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묘하게 선을 넘지않는 아슬아슬함.. 
탄탄한 스토리.. 
뭔가 기대고싶은.. 느낌의 남주.. 
하악하악.. 거리면서.. 책을 몇장 복사떠서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갖고 다녔죠..
애들은 이건 무슨만화냐? 라고 물을때.. 그냥 히죽 웃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해적판으로 나오고 정식판 나오고 할때마다 다 구해보고.. 
애니도 보고..  (단, 실사화 드라마,영화는 안봤슴  -_- 이미지 깨질까바)
란마만큼의 덕질은 안했지만.. 이책도 제 어린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만화입니다. 

시티헌터06.jpg

어린시절 제눈을 강타했던 그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몇권째에 있던 에피소드였는진 기억없어요ㅠ.ㅠ)
마지막권이 있네요..하악 하악하악.. .  
(원래 처음과 끝이 중요하죠.. 물론.. 막장결말만화 빼고)

그저 있는것만해도 감격.. 감격.. 감격... 

단하나의 칼질없이 먹칠없이.. 원작 그대로 볼수있다는것만으로도 감격.. 감격.. 감격.. 

시티헌터07.jpg

일단. 제 보물창고에 안착 시켰습니다. 
얼마전 운좋게 찾아냈던 제임스클라벨의 쇼군과.. 
꾸준히 한권씩 한권씩 운좋게 줏어모으고있는 동서 시리즈랑.. 같이요. 
(아.. -_- 마시리즈는.. 다른책 샀을때 서비스로 받은건데.. 어쩌다가 같이.. 있..)
이제까지 보관하신 정성에 비례해서 보관방식이 참 허접하긴하지만..
코딱지만한 제 원룸에서는 이것도 귀한공간인지라.. 
조만간.. 한컷한컷 눈이딿도록 읽어본뒤에
잘 포장해서 저희 고향집의 제 공간에 고이 모셔놀 생각입니다.

시티헌터05.jpg


문제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싸주셨던지.. 
남은 뽁뽁이가 거의 한박스네요.. 


좁아빠진 원룸에 이 많은게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그래서 뽁뽁이를 반송하려고 하는데요.. 

택배박스에 적힌 발송지로 그대로 반송해도 되나요??? 

혹여나 박스가 너무 가벼워서 날아갈까바.. 
시티헌터08.jpg

뭐.. 애들도 있으시대니.. 핫초코라던가.. 
애들이 있음 애들엄마도 있으실테니. .여성분에게 왓따인.. 
제가 직접 담은 석류청이라던가.. 
아님 제가 직접만든 쿠키라던가.. 
이런거. 좀 담아서 반송좀 하고싶은데요.. 
괜찮으시겠어요? ^^ 

나눔하신분 페이지들어가보니..
주로 와우하시는분같아서.. 
서버만 같다면.. 제 골드라도 드리고싶.. 지만.. ㅠ.ㅠ .. 
작년에 해킹당해서 제캐릭들은 다 거지라. ㅠ.ㅠ 
이렇게라도 보답하고픈.. 




p.s. 후기쓰다가. 제 연식이 너무 드러나는것 같아서.. .. 
후기쓰는걸 망설였... .. 
비록 겉은 늙어도.. 넷상에서는 꽃다운 18세처자이고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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