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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65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단한걸음★
추천 : 10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8/25 17:21:34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길고양이가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엎드려 있다가 냐옹 하고 우는 거예요.
목마르나? 싶어서 물 받아서 줬는데 안 먹더라구요.
뭔가 아니라는 듯이 물 그릇 앞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길래 아 배가 고프구나 싶었어요.
다이어트용 훈제 닭가슴살을 가져가서 그릇에 담으니까 냐옹냐옹 하면서 다가오더군요.
아주 가까이는 안 오길래 한참 떨어져서 쳐다보니 절 보고 있더라구요.
아 경계하나보다 싶어서 건물로 들어가기 직전에 보니깐 다른데로 가버리네요.
고양이도 먹을 걸 주면 은신처(?)가서 몰래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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