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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파일로 결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659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군가를위한
추천 : 2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08 12:56:58

안녕하세요. ARuFa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배리어를 동경했습니다.

 

 

일단 발동하면 여러 공격을 막거나 튕겨내는 배리어.

그 판타스틱한 외형과 절대적인 방어력은 어린 시절 저를 심쿵하게 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배리어에 대한 정열은 그대로인 관계로 이번에는...

 

 

실제로 배리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번에 배리어를 만들 재료로 쓸 것은 이 클리어파일.

 

 

그리고 친구 비트군이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그럼 일단 배리어의 모양을 결정해야합니다.

배리어라고 흔히 퉁쳐서 말하지만 형태에 따라 배리어의 특성이나 사용자의 이미지가 상당히 다르니까요.

그래서 떠올린 제작 후보를 소개합니다.

 

1. 기본형

'정통적인 배리어 모양의 배리어로군'

'공무원이 만들 법한 배리어다.'

'소개팅에서 이 배리어를 보여줘도 절대로 안 먹힐 거다.'

'내가 이 배리어 밖에 못 펼치면 그냥 안 펼치고 말겠다.'

 

 

2. 원형

'엘프녀가 만들 법한 배리어군.'

'내구력은 별로지만 대량으로 펼쳐서 몸을 지키는 타입이네.'

'하지만 배리어의 능력은 떨어져서 위급할 때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더 강해지고 싶다'며 눈물을 흘릴 것 같다'

'내가 그 엘프의 배리어가 되어주고 싶다.'

 

 

3. 불규칙형

'오오! 멋지다! 천재 캐릭터가 쓰는 타입이군.'

'다만 배치가 불규칙적이라 배리어가 약한 부분을 공격받으면 부서질 것 같은데?'

'방어력보다 외형을 중시하는 "패션 배리어"니까 업계내부 평가는 낮을 듯.'

'그 업계는 무슨 업계인데'

 

 

4. 밸런스형

'이건 밸런스가 잘 잡혔군. 왠지 모르게 지적인 인상을 주는 배리어'

'얼핏 보면 약해보이지만 부서져도 금방 회복될 것 같다.'

'이 배리어를 쓰는 사람은 "자신이 배리어를 펼칠 수 있다"는 걸 감추고 살 거야. 짱이다!'

 

 

5. 특수형

'아. 강하다. 이 배리어를 쓰는 사람은 틀림없이 강해'

'기분 나쁜 인형을 껴안은 싸이코패스 애새끼가 "언니오빠, 놀자"라고 하면서 쓸 것 같다.'

'상대의 공격을 흡수해서 증폭해서 되받아칠 것 같다.'

'그리고 그 기술명은 "드레인 리플렉션"'

 

 

 

...등등, 여러모로 심사숙고한 결과 제작하기로 한 배리어는

 

이 '밸런스형' 배리어가 되겠습니다.

 

 

자로 정확하게 재어가면서 배리어를 만듭니다.

마음은 이미 배리어 장인.

덤으로 작업 중에는 '자택 마루바닥이 흠집 투성이인 장인은 신용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배리어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배리어를 펼치려면 복장도 중요하므로 '보행자F같은 복장'에서 

'이능력자스러운 복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준비도 다 끝났으니 이제 피로연.

 

 

"배리어 발동!!"


이 독특한 투명감. 그리고 사진으로도 전해지는 확실한 방어력. 완전히 배리어 그 자체로군요.


 

일반 주택가 근처에서 발동하면 미묘하게 더 멋져 보입니다.

 

 

양손으로 발동하면 더 확실하게 지켜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쓸 일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덧붙여 제일 멋진 앵글은 바로 이 뒤돌아보는 모습.

'여긴 내게 맡기고 먼저 가!'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 배리어가 있으면 야외에서 날리는 프리스비에 맞아도 문제 없습니다.

 

 

 

'던진다'

 

 

 

'에잇'

 

 

 

삐싱

 

그렇습니다.

이 배리어만 있다면 프리스비 쯤은 물론

 

주택가에서 호스로 물을 뿌리는 우연을 만나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그곳을 지나가도

 

배리어만 있다면

 

 

COOL

물 샐 틈도 없이 완벽하게 방어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내구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시험용으로 쓸 것은 이 폭죽.

판타지풍으로 말하자면 '래피드 파이어'입니다.

 

 

하늘로 쏴야할 폭죽을 이 배리어에 대고 쏘아보겠습니다.

과연 그 내구력은?

 

 

와라!

 

 

슈웅

 

완전히 판타지 세계의 마법 공격 같군요.

 

 

그리고 착탄.

 

 

 

 

 

관통해버렸다.

그리고 머리에 직격했습니다.

 

 

으아아악

 

 

도망

 

 

따라붙는 폭죽.

 

배리어는

 무쓸모였습니다.

 

 

완전히 믿고 있던 것이 돌파당하는 순간은 무시무시하군요.

 

 

머리에 맞은 폭죽은 꽤 아팠습니다.

 

배리어가 생겼다고 설마 이런 폐해가 나타날 줄이야.

 

여러분은 혹시 배리어를 펼칠 수 있게 되어도 자만하지 말고 평소대로 생활하세요.

 

 

평범하게 돗자리로도 쓰기 좋습니다.

그럼 이만.

 

 

http://arufa.hatenablog.jp/entry/2016/04/03/205207 

출처 http://arufa.hatenablog.jp/entry/2016/04/03/205207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26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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