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알게된 (맞선임맞후임) 동네 친구인데
토익학원 매일 같이 다니게 되면서
단순 친구를 넘어서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매일 만나서 밤 10시까지 같이 있고, 밥도 둘이 먹고, 카톡도 매일하면서 지냈거든요...
좋아하게 된 걸 알게 된게
하루 연락이 안되는 날이 있었는데
별의별 걱정이 다드는걸 내 자신을 보고...
'아 내가 얠 좋아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일주일 후 같이 술먹다가 너를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네...당연 헛소리 하지말고 집가서 자라고 하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내가 게이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게이물 봤다가 토나와서 못보겠더군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성으로 좋아한건 아닌것 같구요...
(성적 흥분 같은걸 느끼지 못했구요)
군대에서 만났다고 군대에서 이상한 짓 한 적 없구요
전 군대에선 무성욕자급이엿어요
여자친구가 없으니 그 친구에게 의지를 많이하고, 외로움을 달랬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주변 절친들을 생각하면 이런 감정은 못느꼇는데
왜 이렇게 되었지? 라는 의문을 가지면
이친구만 1:1로 만나니까 그런것 같구요...
하...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진짜 이제와서 생각하면 왜 남자새끼한테 고백햇는지 ㅄ같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제일 큰건 이 친구와 이제 얼굴 볼 수가 없죠...ㅎㅎ
근데 이별의 아픔이 통 가시질 않네요...
맨날 같이 다니던 당구장을 오랜만에 가니 그 친구 생각나서 도저히 안쳐지더군요 ㅡ_ㅡ;;
하 이런글 쓰는 제 자신이 계속 병신같아 글을 못쓰겠습니다. ㅠㅠ
이별의 아픔은 시간으로 참으면 될거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일단 이런 감정 느끼는 것부터가...하...욕나올거 같네요)
정말 군대부터 절친같이 지내면서 다니다
이렇게 나의 개소리로 한순간에 인간관계가 끊어지고,
복구할 수 없는 길을 걸었다는게 슬프네요...
내가 게이새끼인진 아직 확실하진 않으나 아무나 위로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줄요약하면
1. 동성 친구에게 감정에 충실해 고백했다 차임
2. 이별의 아픔 때문에 고민...
3.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