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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동거하며 생긴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659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a
추천 : 3
조회수 : 142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9/14 05:31:21
너무 사소한 문제라 제가 맞춰주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애인 참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시간이 날때마다 무슨일이든 저랑 함께 있고 싶어해요
그래서 동거도 했고요

근데 문제는 잘때도 같이 자려합니다
네.. 당연히 그러려고 동거한거긴 하겠죠

처음엔 원룸으로 시작해서 어차피 잠자리도 하나였으니
같이 잤죠. 제가 남이랑 못자는 사람인줄 이사람만나고 처음 
알았네요. 동거도 처음이고 

일단 저는 1인 1잠자리가 좋습니다
쉽게 말하면 각방쓰기 좋아하는 사람이죠

여기까지만 말하면 그냥 제가 특이한 사람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근데 정말 억울한게

제가 체구가 되게 작아요 150초반대에요
남자친구 저보다 몸무게 두배나가는데
잘때마다 저를 죽부인처럼 안고자요
이게 말로는 되게 너무나 다정한 연인사이처럼 들리잖아요

저는 잘때 제 위에 뭐가 올라오거나
끌어안겨져 있어서 답답한걸 못참아요
참고 자려고 노력하면 도저히 못자고
남친이 잠들면 제 힘으로 풀어서 나옵니다
잠들면 이제 안으려고 안하니까

하..
지금 이시간에 쓰는것도 제가 진짜 이거 때문에 잠을 못자서 그래요

이제는 막 저를 무슨 인형?다루듯이 
잡아 당기고 제 배위에 자기 허벅지를 턱!! 하고 올려놓고
잠못잔다고 짜증내면 가만히 있으랍니다

이제 투룸에서 살게 돼서 제가 진짜 진지하게
각방얘길 꺼냈어요 
난 내공간이 중요한 사람이고 (컴터도 나란히 놓자고 하고
그냥 아예 붙어있기 좋아합니다 저는 정반대)
나 솔직히 같이 자면 내가 잠을 못잔다

하니까 엄청 삐져서 그래 니맘대로 해 라는데 미치겠고
아니 니 보다 훨씬 체격크고 너보다 몸무게 두배인 사람이
너를 죽부인처럼 껴안고 자면 잠자리가 편하겠냐 하니
그렇답니다 ㅡㅡ
그냥 저를 이해해주려고 하질 않아요

오ㅏ 막 너무 화깍지나서 이제는 겁나 짜증내니깐
막 이제는 애원을 합니다 너를 안고자야만 잠이 온답니다
그럼 나는요????? ㅠㅠㅠㅠ 나는 너가 그러면 잠이 안오는데요

이거 뭐 해결책을 못찾겠습니다
진짜 죽부인도 줘보고 둨거운 이불 말아서 자봐라
배게를 안아봐라 다 소용이 없습니다

각방도 싸움끝에 작업실만 따로 쓰자한게 남친한텐
초ㅣ대의 합의점인가봅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너무 웃길수도 있는데
저 진짜 하 ㅠㅠㅠ 너무 심각해요
지금도 밀어내다 밀어내다 결국 잠 다깼어요   
나ㅁ친은 존나 잘자고 있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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