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스캔들에 휘말렸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 선수가 빈소를 찾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사망한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은 25일 오전 6시 진행된다. 때문에 그 전에 임태훈 선수가 송 아나운서의 조문을 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송 아나운서의 측근은 “송지선 아나운서와 임태훈 선수의 정확한 관계는 두 사람 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무작정 임태훈을 비난하는 여론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 동안 두 사람의 친분을 고려했을 때 임태훈이 조문을 오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임태훈 선수가 빈소를 찾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도 있다.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시점에서 임태훈 선수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만으로 항간에 떠도는 추측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올해 23세인 임태훈은 이미 엄청나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등떠미는 것처럼 임태훈에게 조문을 강요하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은 지나치다”고 우려했다.
임태훈이 속한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조문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임태훈도 많이 힘든 상황이라 지금 수많은 취재진 앞에 나서는 것도 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오늘(24일)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한국
송지선 아나운서. 스포츠조선 DB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장례가 화장장으로 결정됐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은 장례 사흘째인 25일 오전 6시에 거행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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