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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신고해야할까요 ?
게시물ID : gomin_1659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hva
추천 : 15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9/15 0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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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났을때 저희 학교는 9시 이후까지 야자를 한 뒤 귀가 조치를 내렸습니다. 귀가는 스쿨버스 문제여서 이해하지만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전 1차 지진난 뒤에는 선생님이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셨고 2차 뒤에도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SNS에 올린게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됐고 저 또한 당황했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선생님들은 누가 올렸는지 찾는다고 혈안이 됐고 자수하고 글내리면 봐준다 하여 제가 결국 자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교실에 있으라고 지시를 내린 두 선생님은 이성을 잃고 주먹과 발로 저를 때리며 교무실로 범죄자 취급하며 끌고가 글을 지우게 했습니다. 그 때 전 너무 당황하여 반박도 못하고 "이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지우고 난 뒤에 친구들이 "너 잘못 아니다. 잘한일이다 " "선생들이 잘못해놓고 왜 너한테 그러냐" 등의 소리를 듣고 좀 억울하면서 위안이 됐습니다. 야자를 끝낸 뒤 집에서 기사를 보니 전국의 대다수의 학교가 잘못된 대처를 한 곳이 많더군요. 여론도 학교의 잘못이 크다라는게 대부분인걸 보고 이걸 신고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있습니다. 신고한다면 폭력까지 휘두르며 탄압한거도 신고될까요? 그 선생은 수업시간에 "하교 명성 떨어트리는 바보같은짓 하지말라" 고 합니다. 2학년인데 학교에서 전 범죄자 취급받으며 살아갈 생각하니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전 그 글로 인해 학교가 주목받게 되는건 고려하지 않았기에 혼나고 난 뒤 하루종일 죄책감에 선생님 지나가면 피하고 급식도 안먹고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글이 외부에 나가 논란이 되는 것도 정말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학교에서 징계를 받아서 교육청에 신고한다면 징계가 풀릴 수 있겠죠? 글 하나때문에 대학 못갈까봐 두렵습니다.
떨면서 쓰다보니 내용이 정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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