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지만 얼마전에 있었던 썰 풀겠습니당
일단 저는 술 많이 마셔도 필름이 끊기기 전까지 정신은 말짱해서 누가 너 취했다 이러면 내가 뭐 어쨌다고 취한거야 우씨ㅡㅡ 이런 사람입니당
대외활동 발대식있고 술자리가 있었는데 1차때 좀 많이 마시긴 했지만 저번 모임땐 그러고도 5차까지 가고 잘 갔으니까 따로 걱정은 안했죠
그리고 2차를 갔고 저는 자리에 앉고 좀 달아올라서 그리고 좀 친해지고자 몸으로 춤추는듯한 동작하고 어떤 두형과 나가서 담배 피우며 너 취했다고 집가라고 해서 저 안취했다고 했고 좋은말할때 그냥 집가라고 계속 그러길래 어쩔수없이 네~ 하고 1차때 돈빌려간 형이 지나가며 만원 탁 주는거까지 기억나고 이후 집에서 일어났어요.
그래서 아 내가 취했었구나 그래도 집은 잘 와서 잤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2차 자리가서 춤추는동작 한거 말고도 구글지도 켜서 여기 우리집이라고 보여주고 막 그랬대요ㅋㅋㅋㅋ ㅠㅠ 그니까 그때도 부분적으로 필름끊겼던거고 생각해보니 형둘과 담배피우러 걸어나간 과정은 기억에 없네요ㅠㅠ 알고보니 그때 어떤애가 형한테 후배관리 똑바로 안하냐고 그랬대요ㅠㅠ
그리고 제가 집가서 잘 잔게 아니고 공원에서 누워자다가 경찰이 집까지와서 동생이 데려온거였다능ㅠㅠ
엄마 15만원짜리 썬글라스도 잃어버렸다능ㅠㅠ
실수하기전에 보낸거였다래서 다행이네요.ㅠㅠ
아... 이제 남이 취했다고 하면 귀담아 들어야겠어요.
근데 언제는 5차까지도 잘가다가 어쩔땐 1차만가고도 블랙아웃되고 이건 어떻게 조절해야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