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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탄압 '환상의 콤비' 나셨네요...
게시물ID : sisa_104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빗
추천 : 2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24 19:36:27
5월 23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재벌‧정권‧언론, 노조탄압 ‘환상의 콤비’ 
- 유성기업 파업에 방송3사 “생산차질” 부각에 열 올려
 
 
 
 
■ 현대차 부품업체 유성기업 파업 … 방송3사 “생산차질” 부각 편파보도 
현대․기아차가 엔진 부품 ‘피스톤링’을 생산하는 유성기업의 직장폐쇄와 파업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기자회견에서 유성기업을 방문한 현대차 구매본부장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성기업 쟁의행위 대응요령’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유성기업이 지난 11일 작성한 ‘대외비’로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 시행 전 ‘선 시행’ 노사합의를 방지”한다고 적시되어 있으며 그 이유는 “현대․기아차 본교섭에 일부 변수 발생 우려”때문이라고 되어 있다. 즉, 현대‧기아차가 시행하지 않고 있는 ‘주간연속 2교대’를 유성기업에서 먼저 시작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주간연속 2교대는 밤 12시 이후에는 일 하지 않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24시간 주야간 맞교대 형식(주간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조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밤샘 근무)으로 일하고 있다. 
야간근무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치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어렵게 해 선진국에서는 없어진지 오래다. 주간연속 2교대를 하게 되면 생산성은 줄어들게 되지만, 노동자들의 정상적인 삶을 위해 도입돼야 할 제도임에는 틀림없다. 노조는 주간연속2교대에 따른 생산성 감소는 신규 설비투자로 해결하면서 임금과 노동강도 강화, 고용불안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유성기업은 ‘주간연속 2교대 시행’과 ‘월급제’를 지난 1월 1일부터 도입하기로 노조 측과 약속해 놓고는 그동안 시행을 미뤄왔다. 12차례의 노사 교섭에서도 사측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걸쳐 18일 적법하게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자 사측은 곧바로 직장폐쇄를 해버렸고, 19일에는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의 차량에 치어 노조원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정부와 경찰은 유성기업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하고 있다. 23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사측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했다. 경찰도 노조 집행부 9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최 장관이 운운한 ‘연봉 7000만원’에 대해 노조는 28년 근무한 노동자가 하루 14시간씩 쉬지 않고 일을 해야 받는 금액이며 대부분의 노조원은 200만원 남짓한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부품업체 파업에 재벌과 정부가 이토록 민감하게 나서며 강경 대응하는 이유는 ‘주간연속 2교대’가 유성기업에서 시작되었을 때 그 파급이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 측의 개입의혹, 사측의 직장폐쇄 부당성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노조만 ‘불법’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태만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노사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중재하지는 못할망정 재벌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면서 노동자 탄압에 열을 올리는 것은 스스로 ‘친재벌 정권’의 본질을 폭로하는 꼴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언론들은 재벌과 권력에 ‘합세’해 노조에 대한 편파보도를 일삼고 있다. 방송3사도 유성기업 파업을 두고 최소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방송사들이 ‘야간노동’ 문제를 심층 취재하거나, 사태해결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방송3사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을 집중 부각하는가 하면, 현대차 부당 개입 등 노조탄압 의혹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등 노골적인 편파보도 행태를 보였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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