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아파서 잠이 안오는 날이 많아진다. 너는 아프더라도 내일 콘서트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했지. 사실 갈 수는 있어. 아파서 정신이 혼미해져서그렇지. 정 힘들면 혼자간다는데 어케 혼자보낼 수 있겠니. 회사에서 사람들에 치인다고 힘들다고 기분전환하고 싶다는데.. 아.. 낼 모래 서른인데 아파서 일도 못하고 속상하다.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참..우리 사귄지 이제 5 년째 돼간다. 처음 사귈땐 5년뒤면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어. 예전엔 일하기 그렇게 싫었는데 아프니깐 왜이리 일하고 싶니. 요즘 걷는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아픈지 1년째네.. 진짜 하루 집에서 멍하니 있으면 헤어져야하는지 수십번도 생각해. 내 미련인거 같기도 하고..언능 나아서 일해서 효도도 하고 싶고 너 맛난것도 먹이고 싶다. 하하 지금 나 진짜 밥벌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