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십여일전 2차선 도로 끝에서 후진하는 냉동탑차에 깔리기 일보직전의 털뭉치를 와이프가보고 소리치길래 차를세우고 털뭉치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더위에 완전히 달궈진건지 온몸이 불덩이 같았고 극심한
탈진상태로 생명이 꺼져가고있는걸 느꼈습니다.
그와중에 고양이전문병원으로 택시를타고 바로 달려가 진료를 보니 태어난지 약한달조금지난 아기이고 다른 또래아이들에 비해 너무작고 약한데다 어미한테 버려지거나 버림받은 아이인듯 하다고 하더군요. 당시180그램.
아무래도 조금힘들듯 하다고 병원에선 어찌해줄수가 없다는 말에 울먹이는 아내를 보자니 .. 결심하고 집으로 바로 데리고와 하루24시간 긴급조치를 시작 지금까지 아내와 저는2교대로 아이를 돌보고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고 건강을 찾아가는 순이보는맛에 잠을 못자도 일이 조금 힘들어도 너무행복하네요.
올초에 이십여년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후 다시는반려동물을 들이지않기로 그슬픔을 다시는 느끼고싶지않기로 다짐했었는데..
이쁜순이를 떠나간 나루가 이끌어준듯..
우리순이 앞으로 건강하게 이쁘게 클수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