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나 탕류를 살안찐다, 건강식품이다 라고 우길 생각은 없지만
가끔 라면 먹고싶어서 미칠것 같아 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국물만 안마실 자신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어도 무방하다고 봐요.
면에 소금을 박아둔 것도 아니고
면을 튀겻던 기름이 면 안에 봉인된 것도 아니고
당연히 끓이고나면 나트륨과 지방은 국물에 섞여서 둥둥 떠다닐 텐데
그 국물을 밥 말아서 먹지 않는 이상
라면 한 봉지에 함유된 모든 칼로리와 나트륨을 온전히 다 먹을 수 없을텐데요.
오히려 국물을 안마시면 라면 한 봉지는 한 끼 평균 칼로리 섭취량에 못미칩니다. (하지만 영양 밸런스 멸.망)
기름이 너무 거슬린다면 옜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면만 데치고 물 버린뒤 새 물에 다시 스프넣고 끓이기! 비법이 있고
나트륨이 걱정된다면 면발만 먹고 국물은 버리고
칼륨이 풍부한 우유! 바나나! 고구마! 양파! 신선한 채소!를 같이 먹어서
나트륨을 몸밖으로 밀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라면 끓일 때 우유를 함께 넣으면 고소해지고 나트륨 섭취도 줄어든다는 레시피도 있죠.
(단순히 나트륨을 제한하는게 능사가 아니라 체내 칼륨/나트륨 밸런스를 맞춰야 됩니다)
다이어트 할 때 라면은 절대 금물이라는 맹목적 믿음에 휘둘려 고통받는 분들이 있는데
당연히 안먹으면 더 좋지만,
의지를 갉아먹고 스트레스를 증가시켜서 너무 힘들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쇄시킬 수 있어요.
다이어트의 적은 지방이 아니라 스트레스임!
그렇다고 매일 드시진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