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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갤펌][류트] 반디파티의 회고록.txt
게시물ID : mabinogi_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生生우동
추천 : 1
조회수 : 27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25 07:31:27
예전에 거뿔로 한창 BANDAI라는 사람과 다른사람들이 설전을 벌이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고있었는데

마갤 눈팅하다가 반디파티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얻게되 퍼와쓰빈당 /

륫섭 타라 그림자미션 유황엘 가시는 분들 BANDAI가 참여하는 반디파티(주로 부캐'그린이븐'이 모집) 

절대 가지 마세욬ㅋㅋ 입마비보다가 홧병나서 마비노기 접을듯ㅋㅋㅋㅋㅋ


(디시인사이드 마비노기 갤러리 펌, by.단체주문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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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난 아직 반디파티를 잊지 못한다.

그날의 진한 감동을 그 누가 잊으랴



약 3일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때는 5월 13일 내 생일이 하루 지난날이었지.

평소 페카중급메이트로 잘 알고지내던 캐릭터명 '바사삭' 으로부터 메신저가 왔다

내용은 그림자 세계의 유황거미 엘리트모드에 같이 가자는것.

흔쾌히 수락한 나는 타라 제단으로 향했고...

끔찍한 것을 보고말았다.




.
.
.
.
.
.
.
.
.








[-|-반디파티 유황엘깨드립니다-|-]




2.

잠시 주저하던 나는 '바사삭'에게 메신저를 했다
-
나 : 이거 소문의 반디파티인가요?
바사삭 : 네? 네..
나 : 아... 소문의 실체를 경험하는 날이 왔군요
바사삭 : 무슨 소문..?
나 : 아 모르시나요?
바바삭 : 잘모르겠는데요
나 : 미션진행하면서 차차 말씀드릴게요
-


잠시뒤 하나 둘 모이는 파티원들

이어서 난 파티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먼저 파힐마가 한 명 있었다.
그리고 반다이...
또한 반다이의 따까리로 보이는 크래시샷마스터 타이틀의 엘궁이 하나
'나' 와 '바사삭'
닥전이 한 명
플레이머 한 명
또... 통행증셔틀이 한 명

.
.
.
.
.
종합하면 파힐마 1 닥전 2 파볼 2 플레이머 1 엘궁 1 통행증 1

내심 기대되는군...후후



3.

파티에 파티원이 모두 모였다.

후에 파티장이 리더권한을 어떤이에게 넘기고 넘겨받은 사람이 미션을 받아오자

'반디' 갑자기 욕설을 내뱉기 시작한다

[리더 누가 글로넘기래]
ㅇ?
???
저분 맞잖아 달라하셨는데
[또라이새끼야 여기서 그냥 출발하면 누가 낙오냐]
??
???????????????
아니... 파장 달라했는데 ?
[너 저사람 머리 뜯어봐서 내가 여기 제단에 안올라온거 알고있는지 확인했어?]
아... 쏘리 나도 이제 이해함 쏘뤼
[진지한 순간이 없어 --]


알고보니 제단에 미쳐 올라오지 않은 자신을 두고 미션을 받게 만든 파티원을 나무란것

그에게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장의 패기가 느껴졌다.

이어 '반디' 제단위로 올라오고 권한을 위임받은 파티장, 출발한다.



4.

자.. 강당에 들어오고 플레이어는 재빨리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1층으로 이동한다.

파볼러 '바사삭'은 파이어볼 을 시전하기 시작했고

'나'와 '사과맛니트' 는 다크나이트로 변신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파이어볼을 시전하지 않는 '반디'

'나'와 '사과맛니트' 는 중앙의 구슬앞에 서서 저녀석이 언제 파이어볼을 시전하나 지켜본다.

그렇게 몇 초쯤 지났을까

그의 따까리 '메기왕자짱'이 말문을 연다

[왜 시작안함? ㅋ]

'나','사과맛니트' 여전히 파이어볼을 시전하지 않는 '반디'를 묵묵히 쳐다본다.

이때 예상치 못한 대사가 튀어나와 나의 마우스가 구슬을 클릭하게 만드는데... 내용이란 이러하다

.
.
.
.
.
.
.
반디 : 나보고 치라는거지뭐 ㅡㅡ
.
.
.
.
.
.
뭐...뭐라고?



5.

그래 여차저차해서 구슬을 치고 사냥을 하게 된 우리.

어라..? 반디의 상태가 이상하다 !
뚜-뚜-뚜-둥 뚜-뚜-뚜-둥

아 이게아니라

진화하는줄아랏내 ㅡㅡ

반디녀석 파이어볼을 전혀 시전하지 않고있다!

으으 하지만 그녀석이 아니꼽다고 가만히 있자니 몹들이 날 가만히 두지 않을 터, 조금 미련하지만 사냥을 하기로 한다.

잠시 뒤 자신의 임무를 마친 플레이머가 2층으로 올라온다.

'반디' : ? 왜올라오세요

'활잡이엘프' : 저 방 했어요ㅕㅁ (라고 오타를냄)

'반디' : 큰방은여

'활잡이엘프' : 거기 연금술사 뜨던데 ㄷㄷ

'반디' : 첫방, 큰방 혼자 못하시는건 아니져

'활잡이엘프' : 연금술사 뜨면 못잡는데.. ㄷㄷ

여전히 과묵한 모습으로 말없는 위압감을 뿜어내자 플레이머는 마지못해...



'도전해볼게욤 ㄷ'



6.

플레이머는 1층으로 내려가고...

반디는 여전히 묵묵히 우릴 감상하시는 중이다.

마치 동물원 물개쇼의 물개가 된듯 우린 반다이의 눈길아래 묵묵히 사냥할뿐.

자... 그렇게 4분30초가 지났다.

[모든 적을 쓰러뜨렸습니다. 이제 1층으로 이동하세요.]

그래! 드디어!

하며 나의 성적을 확인해 볼겸 왼쪽 전광판으로 눈길을 돌린 나.

하하 아니나다를까 우리 지휘관 '반디' 께선 그래도 이름은 남기시려했는지 자랑스럽게 1 하나 쓰여있다.

과연.. 우리중 1위라는 말을 하고싶었던걸까...


사실 플레이머가 잘 클리어하고 아래 방 세 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반디' 그가 기적을 행하는 중앙방으로 향하는데...



7.

중앙방으로 향한 우리.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반디가 파이어볼을 시전한다

'그래 이번엔 수월하겠지. 앞에서 조금 윈드밀 한다면 뒤에서 파볼이 잘 날아오겠지.'

그래. 내가 생각한대로 됐다. 

아 물론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는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면 그게 반디파티가 아니지.

반디는 내가  볼때 파이어볼 한 번 캐스팅 할때 두 마디씩 하는것 같았다.

-치이이이이잉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 왜 글케 뒤에서 돌아요 "



"리스폰 반보앞에서 돌아야함"

-치이ㅣ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 속도 느려서 자리확보 못했으면 말타거나 파드로 밀면서 앞으로 나가셔야함"


"안그럼 이렇게 거미 흩어짐"

-치ㅣㅊ이이잉치잉치이이이이이이이ㅣ이익


"플머는 리스폰만 보시고


-치이이이이이이ㅣ이익

앞만보고 쏘세요"



-치이이이이이이이이기

"습곡님 한 발 앞으로"


-치이이이기익이기익익


"플머 빗겨쏘지말고 리스폰지역에 쏴야함"

"리스폰지역 잘 감안오면 문을 보고 쏘심됨"



8. 최종장

그는.... 드래곤이 되었다.

이미 우린 그를 인간이라 칭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키보드로 플레이머를 쏘고있었다

그의 손, 그의 키보드는 실린더가 되어

타자 하나 하나마다 불의결정을 연성하여

우릴 향해 보란듯이 플레이머를 쏘아붙였다

활활활

전투의욕은 이미 그의 플레이머앞에 녹아버린상태

이성마저 그 뜨거운 열기에 녹아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정신차려 여기서 무너지면 안돼, 고지가 멀지 않았어 내가찾던 그녀석은 저 끄트머리에서 날 기다린다'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반디의 플레이머를 이겨내고 중앙방을 클리어했다.
중간과정 생략하고
드디어 도착한 보스 방.

아아 플레이머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그가 없었더라면 반디가 또 플레이머를 쏘는 우를 범할뻔...

30분째에 미션을 완수하고, 모두 수고요를 연발할때

반디... 조용히 상자를 열어 결정을 끄집어내고 사라진다.



오오... 그의 멀어져가는 뒷모습...


영ㅇ원한 우리 마음속 캡틴이어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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